[문화의 창] 이번 주 음악공연·전시

입력 2009.12.11 (07:12) 수정 2009.12.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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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도 이제 몇일 남지 않았는 데요.

이런 저런 모임이다 망년회다 어수선한 분위기로 들뜨기 쉬운데 이럴때 차분하게 음악공연이나 전시등 문화적 향취에 빠져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주 문화 공연 소식 한상덕 기자와 함께알아봅니다.

.우리에게 인연이란 수필로 너무도 잘 알려진 고 피천득 선생의 외손자라고 하죠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씨가 내한 독주회를 갖는 다고요.

<리포트>

네 우리나라에서는 첫 독주회를 갖는 것인데요.

국민수필가인 고 피천득 선생 외손자인 스테판 재키브의 독주회 소식과 신세대 국악도들의 퓨전 국악축제 준비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음악과 문학을 사랑했던 외 할아버지의 피가 고스란히 흐르고 있는 듯 스테판 재키브씨는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과 협연하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심화시켜 왔습니다.

얼마 전 첫 데비 음반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를 낸 재키브씨가 외할아버지의 나라에서 갖는 첫 솔로 데뷔 공연에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도 민요 '옹헤야'를 퓨전식으로 편곡한 곡입니다.

젊은 국악인들이 펼치는 우리 국악의 새로운 도전과 실험!

'2009 서울젊은국악제'가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과 마포아트센터 등지에서 나뉘어 열립니다.

젊은 국악 그룹의 대명사, '숙명가야금연주단'과 '공명'을 비롯해 '그림', '노름마치' 등이 출연해 낡고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신개념 국악을 선보입니다.

<질문> 진한 윤곽선과 단순화 된 형태미를 통해 토속적인 정서를 표현해온 이만익작가가 3년만에 전시회를 열었다고요.


<답변>

네 단순하고 절제된 선 강렬한 원색으로 한민족의 정서를 그려온 이만익씨의 작품전과 청바지와 젊은 여성을 통해 욕망을 쫓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유한 이동철씨의 작품전 에 다녀왔습니다.

나무 아래에 다정하게 쉬고있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고향의 푸근함과 끈끈한 가족애가 묻어납니다.

명성왕후에서 안중근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 인물들이 굵은 선과 강렬한 색채로 살아났습니다.

우리 고유의 정취를 현대적 조형성으로 풀어내온 이만익작가는 사람을 강조하다 보니, 원근과 명암을 무시하고 강렬한 색채와 평면적인 표현법을 사용하게 됐다고 합니다.

청바지를 입은 여성의 도발적인 뒷태를 화폭에 담았습니다.

나이나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것이 요즘의 청바지 패션인데요

커다랗게 그려진 보석과 명품, 휴대전화 등이 청바지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인류최고의 문화산물이 청바지라고 생각한다는 작가는 이를통해 물질적인 욕망만을 좇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렸다고 합니다.

<질문> 이번 주 볼만한 공연은 어떤 것이 있나요?

<답변>

네 발레 작품과 뮤지컬을 준비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젊고 잘생긴 왕자 지그프리드와 악마의 마법으로 백조로 변한 여인과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경쾌한 왈츠를 비롯해 각국의 화려한 민속춤들,

다양한 군무와 하얀 백조들의 아름다운 군무까지 시종일관 화려한 안무가 관객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안무가인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이번 버전에서는 왕자와 여인이 모두 죽는 비극이 아니라,

사랑이 운명을 이긴다는 훈훈한 결말을 맺는 게 포인틉니다.

프랑스 파리. 복잡한 도심의 한 작은 변호사 사무실,

사장부터 단골 택배 기사까지 6명이 장난삼아 하나씩 고른 번호가 우연히 1등 로또에 당첨됩니다.

뻔하고 지루한 일상에 지쳐있던 이들은 바로 꿈을 찾아 떠나지만, 한달 뒤 결국은 다시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 오게 된다는 이야기로 지난 2001년부터 프랑스의 중.소극장에서 공연되며 전회 매진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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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의 창] 이번 주 음악공연·전시
    • 입력 2009-12-11 07:12:18
    • 수정2009-12-11 0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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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도 이제 몇일 남지 않았는 데요. 이런 저런 모임이다 망년회다 어수선한 분위기로 들뜨기 쉬운데 이럴때 차분하게 음악공연이나 전시등 문화적 향취에 빠져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주 문화 공연 소식 한상덕 기자와 함께알아봅니다. .우리에게 인연이란 수필로 너무도 잘 알려진 고 피천득 선생의 외손자라고 하죠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씨가 내한 독주회를 갖는 다고요. <리포트> 네 우리나라에서는 첫 독주회를 갖는 것인데요. 국민수필가인 고 피천득 선생 외손자인 스테판 재키브의 독주회 소식과 신세대 국악도들의 퓨전 국악축제 준비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음악과 문학을 사랑했던 외 할아버지의 피가 고스란히 흐르고 있는 듯 스테판 재키브씨는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과 협연하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심화시켜 왔습니다. 얼마 전 첫 데비 음반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를 낸 재키브씨가 외할아버지의 나라에서 갖는 첫 솔로 데뷔 공연에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도 민요 '옹헤야'를 퓨전식으로 편곡한 곡입니다. 젊은 국악인들이 펼치는 우리 국악의 새로운 도전과 실험! '2009 서울젊은국악제'가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과 마포아트센터 등지에서 나뉘어 열립니다. 젊은 국악 그룹의 대명사, '숙명가야금연주단'과 '공명'을 비롯해 '그림', '노름마치' 등이 출연해 낡고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신개념 국악을 선보입니다. <질문> 진한 윤곽선과 단순화 된 형태미를 통해 토속적인 정서를 표현해온 이만익작가가 3년만에 전시회를 열었다고요. <답변> 네 단순하고 절제된 선 강렬한 원색으로 한민족의 정서를 그려온 이만익씨의 작품전과 청바지와 젊은 여성을 통해 욕망을 쫓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유한 이동철씨의 작품전 에 다녀왔습니다. 나무 아래에 다정하게 쉬고있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고향의 푸근함과 끈끈한 가족애가 묻어납니다. 명성왕후에서 안중근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 인물들이 굵은 선과 강렬한 색채로 살아났습니다. 우리 고유의 정취를 현대적 조형성으로 풀어내온 이만익작가는 사람을 강조하다 보니, 원근과 명암을 무시하고 강렬한 색채와 평면적인 표현법을 사용하게 됐다고 합니다. 청바지를 입은 여성의 도발적인 뒷태를 화폭에 담았습니다. 나이나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것이 요즘의 청바지 패션인데요 커다랗게 그려진 보석과 명품, 휴대전화 등이 청바지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인류최고의 문화산물이 청바지라고 생각한다는 작가는 이를통해 물질적인 욕망만을 좇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렸다고 합니다. <질문> 이번 주 볼만한 공연은 어떤 것이 있나요? <답변> 네 발레 작품과 뮤지컬을 준비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젊고 잘생긴 왕자 지그프리드와 악마의 마법으로 백조로 변한 여인과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경쾌한 왈츠를 비롯해 각국의 화려한 민속춤들, 다양한 군무와 하얀 백조들의 아름다운 군무까지 시종일관 화려한 안무가 관객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안무가인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이번 버전에서는 왕자와 여인이 모두 죽는 비극이 아니라, 사랑이 운명을 이긴다는 훈훈한 결말을 맺는 게 포인틉니다. 프랑스 파리. 복잡한 도심의 한 작은 변호사 사무실, 사장부터 단골 택배 기사까지 6명이 장난삼아 하나씩 고른 번호가 우연히 1등 로또에 당첨됩니다. 뻔하고 지루한 일상에 지쳐있던 이들은 바로 꿈을 찾아 떠나지만, 한달 뒤 결국은 다시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 오게 된다는 이야기로 지난 2001년부터 프랑스의 중.소극장에서 공연되며 전회 매진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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