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정국운영 권한 당에 대폭 위임

입력 2001.06.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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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는 13일에 국정개혁 구상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김 대통령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고위원들이 책임을 가지고 당을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당정쇄신 파문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원들과 만난 김 대통령은 먼저 당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책임지고 당을 운영할 경우 총재로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당 운영 문제라든가 또 대야 관계라든가, 국회 운영이라든가 이런 것을 여러분들이 전부 알아서 해 달라는 그런 얘기...
⊙기자: 김 대통령은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정례화와 당내 인사 수시 면담, 시스템 개편도 약속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당의 건의를 참고해 김중권 대표와 상의한 뒤 오는 13일 국정개혁구상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인사문제는 자신의 고유 권한이며 앞으로 판단해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정동영, 김근태 최고위원 등은 인사쇄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지만 안동선 최고위원은 민주화 동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를 반박했습니다.
소장 의원들은 대통령의 국정개혁 구상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범구(민주당 의원): 대통령께서 취하실 조치들이 정말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이런 수준의 조치가 나와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기자: 김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확고하게 국정을 이끌겠다며 최고위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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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통령, 정국운영 권한 당에 대폭 위임
    • 입력 2001-06-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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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는 13일에 국정개혁 구상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김 대통령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고위원들이 책임을 가지고 당을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당정쇄신 파문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원들과 만난 김 대통령은 먼저 당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책임지고 당을 운영할 경우 총재로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당 운영 문제라든가 또 대야 관계라든가, 국회 운영이라든가 이런 것을 여러분들이 전부 알아서 해 달라는 그런 얘기... ⊙기자: 김 대통령은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정례화와 당내 인사 수시 면담, 시스템 개편도 약속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당의 건의를 참고해 김중권 대표와 상의한 뒤 오는 13일 국정개혁구상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인사문제는 자신의 고유 권한이며 앞으로 판단해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정동영, 김근태 최고위원 등은 인사쇄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지만 안동선 최고위원은 민주화 동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를 반박했습니다. 소장 의원들은 대통령의 국정개혁 구상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범구(민주당 의원): 대통령께서 취하실 조치들이 정말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이런 수준의 조치가 나와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기자: 김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확고하게 국정을 이끌겠다며 최고위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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