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복 공격 작전개시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충돌이 갈수록 노골화되면서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휴전 명령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오늘도 유대인 정착촌에 대한 박격포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무장 단체들은 휴전 명령과 관계없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 정부도 이들에 대한 공격을 명령했으며 이스라엘군은 현재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필요할 경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공격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아라파트 수반의 휴전 명령은 국제 사회의 압력과 이스라엘의 보복을 두려워한 쇼였다고 비난했습니다.
⊙아리엘 샤론(이스라엘 총리): 아라파트는 선동과 테러를 중단하고 테러범들을 투옥해야 합니다.
⊙기자: 현지 언론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휴전 이행 여부를 주시하고 있으나 휴전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에서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자 미국의 텔타항공과 프랑스 에어프랑스항공은 이스라엘 취항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