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기 최종 목적지는 스리랑카”

입력 2009.12.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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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태국에서 억류된 북한산 무기의 최종 목적지 스리랑카로 확인됐습니다.

문제의 화물기는 과거에도 방콕을 경유해 북한 화물을 운송했습니다. 방콕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무장 군경의 호송을 받으며 굳은 표정으로 태국 법정에 들어선 5명의 동유럽 승무원들.

수송기에 싣고 온 북한산 무기의 최종 목적지는 스리랑카 콜롬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태국 국가안보위 의장 : "북한 화물의 최종 목적지는 콜롬보입니다. 추가적인 조사가 계속될 것입니다."

특히 과거에도 서 너차례 방콕을 경유해 북한 화물을 수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최종 종착지라는 당초 진술과 다른 내용입니다.

따라서 태국 당국은 북한이 이들을 통해 지속적인 분쟁지역 무기 밀거래 관계를 형성해 왔는지에 초점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계속 적재 화물이 무기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어 실마리가 쉽게 풀릴 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태국 경찰 대변인 : "승무원들은 수송기에 무기가 실려 있는지 몰랐다고 말합니다."

태국 법원은 일단 12 일간 구금이 가능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태국정부는 이번 사건이 여러나라가 연관된 중대 사안이므로 보석 신청을 기각한다며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태국 정부는 사건 진행경과를 유엔과 관련국에 통보할 것이며 압수된 북한산 무기는 모두 폐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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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무기 최종 목적지는 스리랑카”
    • 입력 2009-12-14 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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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태국에서 억류된 북한산 무기의 최종 목적지 스리랑카로 확인됐습니다. 문제의 화물기는 과거에도 방콕을 경유해 북한 화물을 운송했습니다. 방콕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무장 군경의 호송을 받으며 굳은 표정으로 태국 법정에 들어선 5명의 동유럽 승무원들. 수송기에 싣고 온 북한산 무기의 최종 목적지는 스리랑카 콜롬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태국 국가안보위 의장 : "북한 화물의 최종 목적지는 콜롬보입니다. 추가적인 조사가 계속될 것입니다." 특히 과거에도 서 너차례 방콕을 경유해 북한 화물을 수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최종 종착지라는 당초 진술과 다른 내용입니다. 따라서 태국 당국은 북한이 이들을 통해 지속적인 분쟁지역 무기 밀거래 관계를 형성해 왔는지에 초점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계속 적재 화물이 무기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어 실마리가 쉽게 풀릴 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태국 경찰 대변인 : "승무원들은 수송기에 무기가 실려 있는지 몰랐다고 말합니다." 태국 법원은 일단 12 일간 구금이 가능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태국정부는 이번 사건이 여러나라가 연관된 중대 사안이므로 보석 신청을 기각한다며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태국 정부는 사건 진행경과를 유엔과 관련국에 통보할 것이며 압수된 북한산 무기는 모두 폐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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