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조 이탈리아 독보적…2위 경쟁 치열

<앵커 멘트>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8개 조의 전력 분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F조입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와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가 속해있는 F조 분석은 박종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단을 퇴장시킨 희대의 박치기 파문을 겪으며 독일에서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이탈리아.



’카테나치오’, 이른바 빗장수비의 대명사인 이탈리아는 남아공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독일월드컵이후 세대교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리피 감독이 다시 복귀하며 예전의 전력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잠브로타와 칸나바로가 이끄는 세계 최강의 포백라인.



토티의 바통을 이어 받아 미드필드진을 지휘하는 피를로와 데로시의 파괴력은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파라과이와 슬로바키아, 뉴질랜드 등 비교적 약체들과 한 조가 되면서 조 1위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가 한 장을 가져 갈 경우 남은 한 장은 파라과이와 슬로바키아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93년 체코와 분리된 슬로바키아는 공격에서,파라과이는 수비조직력에서 일단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준희: "파라과이가 과연 본선에서 공격력을 제대로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통산 2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뉴질랜드는 16강 도전이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 만큼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