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밀린 임금 받으러 갔다가 건설현장 사무실에 불을 지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홧김에 저지른 일이지만 동료가 숨졌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 현장 사무실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시공사 직원 30살 권 모씨가 숨지고 28살 강 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불을 낸 사람은 시공사 하청 업체에서 용역 직원으로 일하던 32살 이 모씨 등 2명입니다.
밀린 임금을 달라고 항의하러 갔다 홧김에 불을 질렀습니다.
<녹취>이OO(용역 직원) : "회사가 임금 지급을 안 했어요. 3일 지나면 오라고 했는데, 45일이 지났어요."
그러나 시공사는 사건 3시간 전 하청업체를 대신해 이들에게 직접 임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역시 밀린 월급 문제로 다투던 중국인 근로자가 사장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인이 숨지는 등 체불 임금을 둘러싼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체불 임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책은 없습니다.
<인터뷰>장영대(조직국장) : "체불을 해도 체불한 당사자에게 현행법률이나 제도상으로 강한 제재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는 거죠."
오랜 경기침체 속에 임금이 체불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극단적 범죄의 빌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밀린 임금 받으러 갔다가 건설현장 사무실에 불을 지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홧김에 저지른 일이지만 동료가 숨졌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 현장 사무실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시공사 직원 30살 권 모씨가 숨지고 28살 강 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불을 낸 사람은 시공사 하청 업체에서 용역 직원으로 일하던 32살 이 모씨 등 2명입니다.
밀린 임금을 달라고 항의하러 갔다 홧김에 불을 질렀습니다.
<녹취>이OO(용역 직원) : "회사가 임금 지급을 안 했어요. 3일 지나면 오라고 했는데, 45일이 지났어요."
그러나 시공사는 사건 3시간 전 하청업체를 대신해 이들에게 직접 임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역시 밀린 월급 문제로 다투던 중국인 근로자가 사장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인이 숨지는 등 체불 임금을 둘러싼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체불 임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책은 없습니다.
<인터뷰>장영대(조직국장) : "체불을 해도 체불한 당사자에게 현행법률이나 제도상으로 강한 제재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는 거죠."
오랜 경기침체 속에 임금이 체불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극단적 범죄의 빌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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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 체불 항의하다 홧김에 ‘불’…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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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2-15 22:08:36
<앵커 멘트>
밀린 임금 받으러 갔다가 건설현장 사무실에 불을 지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홧김에 저지른 일이지만 동료가 숨졌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 현장 사무실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시공사 직원 30살 권 모씨가 숨지고 28살 강 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불을 낸 사람은 시공사 하청 업체에서 용역 직원으로 일하던 32살 이 모씨 등 2명입니다.
밀린 임금을 달라고 항의하러 갔다 홧김에 불을 질렀습니다.
<녹취>이OO(용역 직원) : "회사가 임금 지급을 안 했어요. 3일 지나면 오라고 했는데, 45일이 지났어요."
그러나 시공사는 사건 3시간 전 하청업체를 대신해 이들에게 직접 임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역시 밀린 월급 문제로 다투던 중국인 근로자가 사장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인이 숨지는 등 체불 임금을 둘러싼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체불 임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책은 없습니다.
<인터뷰>장영대(조직국장) : "체불을 해도 체불한 당사자에게 현행법률이나 제도상으로 강한 제재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는 거죠."
오랜 경기침체 속에 임금이 체불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극단적 범죄의 빌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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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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