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엔 교통사고 가해자도 보험금을 주는 상품도 있죠, 이 점을 악용해 한 택시기사가 끔찍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새벽, 택시가 왕복 4차로 거리를 질주합니다.
횡단 보도 정지 신호에도 질주를 계속하던 택시는 기어이 길을 건너던 할머니를 칩니다.
72살 할머니를 숨지게 한 택시기사는 50살 이 모씨.
이 씨는 보행자를 발견하고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횡단보도로 돌진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처음엔 단순사고라고 생각했던 경찰은 사고 현장이 직선에 가까운 4차선 도로인데다 가로등 불빛때문에 횡단보도가 잘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보행자를 발견하기 쉽고 때문에 피할 시간적 여유도 있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 씨는 월수입이 백만 원도 안됐지만 한 달에 10만 원인 운전자 보험료를 2년 가까이 꼬박꼬박 내 왔습니다.
끈질긴 추궁 끝에 결국 이 씨는 교통사고 가해자에게 나오는 보험금 3천 3백만원을 타내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녹취>경찰 : "저희가 6회에 걸쳐 조사해서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대상자를 물색하던 중에 할머니를 발견하고 범행을 한 것으로 자백."
이 씨는 지난 여름 택시 운전을 잠시 쉬었는데, 그 때 차량용 CCTV가 설치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요즘엔 교통사고 가해자도 보험금을 주는 상품도 있죠, 이 점을 악용해 한 택시기사가 끔찍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새벽, 택시가 왕복 4차로 거리를 질주합니다.
횡단 보도 정지 신호에도 질주를 계속하던 택시는 기어이 길을 건너던 할머니를 칩니다.
72살 할머니를 숨지게 한 택시기사는 50살 이 모씨.
이 씨는 보행자를 발견하고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횡단보도로 돌진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처음엔 단순사고라고 생각했던 경찰은 사고 현장이 직선에 가까운 4차선 도로인데다 가로등 불빛때문에 횡단보도가 잘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보행자를 발견하기 쉽고 때문에 피할 시간적 여유도 있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 씨는 월수입이 백만 원도 안됐지만 한 달에 10만 원인 운전자 보험료를 2년 가까이 꼬박꼬박 내 왔습니다.
끈질긴 추궁 끝에 결국 이 씨는 교통사고 가해자에게 나오는 보험금 3천 3백만원을 타내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녹취>경찰 : "저희가 6회에 걸쳐 조사해서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대상자를 물색하던 중에 할머니를 발견하고 범행을 한 것으로 자백."
이 씨는 지난 여름 택시 운전을 잠시 쉬었는데, 그 때 차량용 CCTV가 설치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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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금 타려고…노인 치어 숨지게 해
-
- 입력 2009-12-15 22:08:55
<앵커 멘트>
요즘엔 교통사고 가해자도 보험금을 주는 상품도 있죠, 이 점을 악용해 한 택시기사가 끔찍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새벽, 택시가 왕복 4차로 거리를 질주합니다.
횡단 보도 정지 신호에도 질주를 계속하던 택시는 기어이 길을 건너던 할머니를 칩니다.
72살 할머니를 숨지게 한 택시기사는 50살 이 모씨.
이 씨는 보행자를 발견하고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횡단보도로 돌진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처음엔 단순사고라고 생각했던 경찰은 사고 현장이 직선에 가까운 4차선 도로인데다 가로등 불빛때문에 횡단보도가 잘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보행자를 발견하기 쉽고 때문에 피할 시간적 여유도 있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 씨는 월수입이 백만 원도 안됐지만 한 달에 10만 원인 운전자 보험료를 2년 가까이 꼬박꼬박 내 왔습니다.
끈질긴 추궁 끝에 결국 이 씨는 교통사고 가해자에게 나오는 보험금 3천 3백만원을 타내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녹취>경찰 : "저희가 6회에 걸쳐 조사해서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대상자를 물색하던 중에 할머니를 발견하고 범행을 한 것으로 자백."
이 씨는 지난 여름 택시 운전을 잠시 쉬었는데, 그 때 차량용 CCTV가 설치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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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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