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30분내 응급체계’ 구축

입력 2009.12.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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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간이 곧 생명인 응급상황일때도 농어촌에선 병원 찾기가 너무 힘들죠, 앞으로는 30분 안에 구급차가 직접 달려갑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85살의 강영희 할머니.

2년 전 고혈압으로 쓰러졌던 강 할머니는 한 시간이나 떨어진 시내 병원까지 가서야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합니다.

<인터뷰>강영희(김포시 하성면) : "고혈압 때문에 한번 쓰러졌는데 딸한테 전화하고 동네 사람들한테 전화하고 119타고 갔죠."

이처럼 농어촌 주민들은 의료혜택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전국 248개 지자체 가운데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곳도 43곳이나 됩니다.

앞으로는 전국 모든 농어촌에서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응급장치를 갖춘 구급차가 30분 안에 도착해 응급 처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도 확대됩니다.

<인터뷰>안호근(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 "2012년까지 175개소의 벽지에 접근성 불리한 지역에 119구급센터를 설치하고 해경 경비선이나 헬기 등을 활용한 응급 환자 이송체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농촌과 도시의 공공서비스 격차도 줄어듭니다.

하수도 보급률이 2014년까지 71%로 높아지고 초고속 인터넷 접속 가능 지역도 80%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농어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34조 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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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30분내 응급체계’ 구축
    • 입력 2009-12-17 22: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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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간이 곧 생명인 응급상황일때도 농어촌에선 병원 찾기가 너무 힘들죠, 앞으로는 30분 안에 구급차가 직접 달려갑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85살의 강영희 할머니. 2년 전 고혈압으로 쓰러졌던 강 할머니는 한 시간이나 떨어진 시내 병원까지 가서야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합니다. <인터뷰>강영희(김포시 하성면) : "고혈압 때문에 한번 쓰러졌는데 딸한테 전화하고 동네 사람들한테 전화하고 119타고 갔죠." 이처럼 농어촌 주민들은 의료혜택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전국 248개 지자체 가운데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곳도 43곳이나 됩니다. 앞으로는 전국 모든 농어촌에서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응급장치를 갖춘 구급차가 30분 안에 도착해 응급 처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도 확대됩니다. <인터뷰>안호근(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 "2012년까지 175개소의 벽지에 접근성 불리한 지역에 119구급센터를 설치하고 해경 경비선이나 헬기 등을 활용한 응급 환자 이송체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농촌과 도시의 공공서비스 격차도 줄어듭니다. 하수도 보급률이 2014년까지 71%로 높아지고 초고속 인터넷 접속 가능 지역도 80%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농어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34조 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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