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 지킴이

입력 2001.06.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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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의 날을 맞아서 한 국립공원 직원이 환경단체에서 주는 시민상을 받았습니다.
이 사람, 오늘은 20년 가까이 계속돼 온 그의 자연사랑을 천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림오염이 심각해져 문제가 됐던 북한산 계곡의 음식점 50여 채가 지난해 여름 일제히 철거됐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김승길 팀장이 끈질기게 상인들을 설득한 덕분이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음식점이 철거된 자리에는 들풀과 묘목들이 자라면서 옛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98년 수해와 야영객들에 의해 훼손된 지리산 3만여 평도 야생화 군락지로 복원했습니다.
눈이나 비가 조금만 와도 김 팀장은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자신이 관리하는 산의 동식물들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박순찬(북한산 국립공원 직원): 장마 때 다른 직원들은 귀가시키고 우리 팀장님은 3주 동안 비상대기 하면서 여기서 먹고 자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정말 남다르게 생각되었습니다.
⊙기자: 자연에 대한 김 팀장의 애착은 산림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김승길(북한산 국립공원 보전팀장): 산 속에 있는 폭포와 물고기 등 어류에 관한 학습과 노력을 기울여서 생태계 보존에 노력하도록...
⊙기자: 이런 자연사랑으로 오늘 환경의 날을 맞아 김 팀장은 한 환경단체에서 주는 환경공로 시민상도 받았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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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 국립공원 지킴이
    • 입력 2001-06-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환경의 날을 맞아서 한 국립공원 직원이 환경단체에서 주는 시민상을 받았습니다. 이 사람, 오늘은 20년 가까이 계속돼 온 그의 자연사랑을 천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림오염이 심각해져 문제가 됐던 북한산 계곡의 음식점 50여 채가 지난해 여름 일제히 철거됐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김승길 팀장이 끈질기게 상인들을 설득한 덕분이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음식점이 철거된 자리에는 들풀과 묘목들이 자라면서 옛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98년 수해와 야영객들에 의해 훼손된 지리산 3만여 평도 야생화 군락지로 복원했습니다. 눈이나 비가 조금만 와도 김 팀장은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자신이 관리하는 산의 동식물들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박순찬(북한산 국립공원 직원): 장마 때 다른 직원들은 귀가시키고 우리 팀장님은 3주 동안 비상대기 하면서 여기서 먹고 자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정말 남다르게 생각되었습니다. ⊙기자: 자연에 대한 김 팀장의 애착은 산림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김승길(북한산 국립공원 보전팀장): 산 속에 있는 폭포와 물고기 등 어류에 관한 학습과 노력을 기울여서 생태계 보존에 노력하도록... ⊙기자: 이런 자연사랑으로 오늘 환경의 날을 맞아 김 팀장은 한 환경단체에서 주는 환경공로 시민상도 받았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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