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에너지 절약’ 원년으로

입력 2009.12.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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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내년부터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적극 동참하지 않을 경우 경제적인 부담이 커집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스코와 SK에너지 등 38개 대기업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국내 전체 산업 소비량의 41%나 됩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앞으로 3년 내에 에너지 사용량을 연평균 1~4.9% 정도 줄여야 합니다.

어길 경우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인터뷰> 심종호(GS칼텍스 환경기획팀장) : "제품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열교환기 등을 지금보다 더 고효율로 바꾸고..."

또 기업들끼리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파는 제도를 내년에 시범 도입하고, 연비 기준에 미달하는 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대해선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내년 하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목표는 오는 2020년까지 배출 전망치보다 30% 정도 줄이는 것입니다.

또 에너지 가격을 올려 절약을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이에따라 도시가스는 내년 3월부터, 전기요금은 오는 2011년부터 원가를 반영해 인상할 방침입니다.

다만 기초 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 복지법을 신설하고, 에너지 구입 비용도 직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지식경제부 장관) : "가스나 전기도 바우처를 도입해서 요금이 현실화됨에 따라 늘어나는 부담을 상쇄시키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내년을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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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감축·에너지 절약’ 원년으로
    • 입력 2009-12-21 22: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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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내년부터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적극 동참하지 않을 경우 경제적인 부담이 커집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스코와 SK에너지 등 38개 대기업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국내 전체 산업 소비량의 41%나 됩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앞으로 3년 내에 에너지 사용량을 연평균 1~4.9% 정도 줄여야 합니다. 어길 경우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인터뷰> 심종호(GS칼텍스 환경기획팀장) : "제품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열교환기 등을 지금보다 더 고효율로 바꾸고..." 또 기업들끼리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파는 제도를 내년에 시범 도입하고, 연비 기준에 미달하는 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대해선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내년 하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목표는 오는 2020년까지 배출 전망치보다 30% 정도 줄이는 것입니다. 또 에너지 가격을 올려 절약을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이에따라 도시가스는 내년 3월부터, 전기요금은 오는 2011년부터 원가를 반영해 인상할 방침입니다. 다만 기초 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 복지법을 신설하고, 에너지 구입 비용도 직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지식경제부 장관) : "가스나 전기도 바우처를 도입해서 요금이 현실화됨에 따라 늘어나는 부담을 상쇄시키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내년을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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