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해 평시 해상사격구역’ 선포

입력 2009.12.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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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이 영해라고 주장해 온 서해 수역에서 해상 사격을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북방한계선 이남 일부 지역이 포함돼 있어 문젭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해군사령부 대변인은 오늘 성명을 통해 북한이 자체 선포한 서해상 군사분계선 수역을 해안 포병의 평시 해상 사격 구역으로 선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군은 이와함께 이 해상 사격구역을 지나는 어선과 함선들이 피해가 없도록 자체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선 서해에는 북방한계선이 아닌 오직 북한이 선포한 해상 군사분계선만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측은 이런 조치의 배경으로 최근 우리 해군이 연평도 인근에서 실시한 포격 교육 훈련을 거론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빈번한 해상 침범 행위는 최근 모험적인 포 사격 행위로까지 번져가고 있다."

우리 해군은 대변인 명의의 입장을 발표해 우리 군은 NLL 근처에서 긴장을 조성한 적이 없으며 정상적인 작전 활동을 문제삼아 위협한 데 대해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특히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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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서해 평시 해상사격구역’ 선포
    • 입력 2009-12-21 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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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이 영해라고 주장해 온 서해 수역에서 해상 사격을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북방한계선 이남 일부 지역이 포함돼 있어 문젭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해군사령부 대변인은 오늘 성명을 통해 북한이 자체 선포한 서해상 군사분계선 수역을 해안 포병의 평시 해상 사격 구역으로 선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군은 이와함께 이 해상 사격구역을 지나는 어선과 함선들이 피해가 없도록 자체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선 서해에는 북방한계선이 아닌 오직 북한이 선포한 해상 군사분계선만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측은 이런 조치의 배경으로 최근 우리 해군이 연평도 인근에서 실시한 포격 교육 훈련을 거론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빈번한 해상 침범 행위는 최근 모험적인 포 사격 행위로까지 번져가고 있다." 우리 해군은 대변인 명의의 입장을 발표해 우리 군은 NLL 근처에서 긴장을 조성한 적이 없으며 정상적인 작전 활동을 문제삼아 위협한 데 대해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특히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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