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설·한파…인명 피해 급증

입력 2009.12.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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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대륙에 폭설과 한파가 무섭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교통은 엉망이 됐고, 얼어 죽는 사람도 속출합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영하 20도씨 이하의 혹한이 몰아치고 있는 동유럽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에서 지난 사흘 동안만 42명이 숨졌습니다.

이동수단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생존을 위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폴란드 운전자 : "바르샤바 사상 최악의 상황이에요. 사람들도 이런 날씨에 놀라고 있어요"

우크라이나에서도 27명이 추위에 숨졌습니다.

독일 6명 등 서유럽도 폭설과 추위의 희생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통은 거의 대란 수준, 서유럽 대부분의 허브 공항들이 사실상 기능 마비상태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티안 뷔트(뒤셀돌프 공항) : "어제 440편 중 400편이 취소됐어요. 승객 대부분이 돌아갔습니다."

프랑스에선 빙판에 미끄러진 자동차가 교각을 들이받아 콘크리트가 철로에 떨어지면서 열차가 탈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떼제베와 이체 등 유럽 대륙의 고속열차들도 운행 취소와 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파리-런던간 유로스타는 오늘 사고 나흘만에 운행을 부분 재개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 유로스타측은 엔진에 들어간 눈 때문이라 밝혔습니다.

운행은 재개됐지만,언제 비슷한 사고가 날지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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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폭설·한파…인명 피해 급증
    • 입력 2009-12-22 22:17:13
    뉴스 9
<앵커 멘트> 유럽 대륙에 폭설과 한파가 무섭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교통은 엉망이 됐고, 얼어 죽는 사람도 속출합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영하 20도씨 이하의 혹한이 몰아치고 있는 동유럽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에서 지난 사흘 동안만 42명이 숨졌습니다. 이동수단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생존을 위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폴란드 운전자 : "바르샤바 사상 최악의 상황이에요. 사람들도 이런 날씨에 놀라고 있어요" 우크라이나에서도 27명이 추위에 숨졌습니다. 독일 6명 등 서유럽도 폭설과 추위의 희생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통은 거의 대란 수준, 서유럽 대부분의 허브 공항들이 사실상 기능 마비상태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티안 뷔트(뒤셀돌프 공항) : "어제 440편 중 400편이 취소됐어요. 승객 대부분이 돌아갔습니다." 프랑스에선 빙판에 미끄러진 자동차가 교각을 들이받아 콘크리트가 철로에 떨어지면서 열차가 탈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떼제베와 이체 등 유럽 대륙의 고속열차들도 운행 취소와 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파리-런던간 유로스타는 오늘 사고 나흘만에 운행을 부분 재개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 유로스타측은 엔진에 들어간 눈 때문이라 밝혔습니다. 운행은 재개됐지만,언제 비슷한 사고가 날지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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