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추억, 얼음축제에 오세요”

입력 2009.12.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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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 북서울 꿈의 숲엔 동화같은 얼음나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특별한 추억 만들어 보시죠.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얼음 덩어리에 톱날을 대는 조각가의 손놀림이 섬세합니다.

20분 만에 하나의 작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유향림(서울시 종암동) : "톱날이 닿을 때마다 새로운 작품이 생기는 것도 참 좋고요. 잘못했을 때 잘려져 나가는 부분에서 긴장감도 있고…"

새해의 상징인 호랑이도 당당한 자태를 뽐냅니다.

거대한 성문도 만들어지는 등 동화 속 새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어린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만화 캐릭터 앞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산타클로스에 인사도 건네봅니다.

<녹취> "메리 크리스마스"

구경만 하던 아이들이 이젠 작품 만들기 도전에 나섰습니다.

정성스레 얼음 컵을 만들어보지만 생각만큼 쉽진 않습니다.

<인터뷰> 탁지원(초등학생) : "조금 마음에 들지 않네요. 처음 해보는 거니까, 마음대로 조정이 안 돼요. 조각 칼이."

얼음 조각과 어울린 다양한 모양의 등불이 겨울 밤의 정취를 더합니다.

아무리 보기 좋아도 이 얼음조각들은 곧 녹아 사라질 겁니다.

하지만, 잠시 북서울 꿈의 숲에서 만난 얼음세상의 추억은 두고두고 남을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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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의 추억, 얼음축제에 오세요”
    • 입력 2009-12-23 22:16:13
    뉴스 9
<앵커멘트> 지금 북서울 꿈의 숲엔 동화같은 얼음나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특별한 추억 만들어 보시죠.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얼음 덩어리에 톱날을 대는 조각가의 손놀림이 섬세합니다. 20분 만에 하나의 작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유향림(서울시 종암동) : "톱날이 닿을 때마다 새로운 작품이 생기는 것도 참 좋고요. 잘못했을 때 잘려져 나가는 부분에서 긴장감도 있고…" 새해의 상징인 호랑이도 당당한 자태를 뽐냅니다. 거대한 성문도 만들어지는 등 동화 속 새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어린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만화 캐릭터 앞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산타클로스에 인사도 건네봅니다. <녹취> "메리 크리스마스" 구경만 하던 아이들이 이젠 작품 만들기 도전에 나섰습니다. 정성스레 얼음 컵을 만들어보지만 생각만큼 쉽진 않습니다. <인터뷰> 탁지원(초등학생) : "조금 마음에 들지 않네요. 처음 해보는 거니까, 마음대로 조정이 안 돼요. 조각 칼이." 얼음 조각과 어울린 다양한 모양의 등불이 겨울 밤의 정취를 더합니다. 아무리 보기 좋아도 이 얼음조각들은 곧 녹아 사라질 겁니다. 하지만, 잠시 북서울 꿈의 숲에서 만난 얼음세상의 추억은 두고두고 남을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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