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의 진화…로봇도 제작

입력 2009.12.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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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곳에 가면 모든 걸 다 만들 있다고 하죠. 바로 서울 세운상가 얘긴데요.

요새는 로봇같은 첨단 제품까지 척척 만들어냅니다. 이정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못만드는 게 없다는 서울 종로의 세운상가.

제작자의 말에 따라 로봇의 머리가 오른쪽으로 움직입니다.

말하는 대로 움직이는 음성인식 로롯입니다.

채 한평도 안되는 연구 조립실에서 탄생한 최첨단 제품입니다.

수만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된 회로를 연결해 움직이도록 제작됐습니다.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아님에도 수십년에 걸쳐 축적된 세운상가의 경험과 기술의 결정체입니다.

<인터뷰> 차광수(로봇제작자 세운상가 점포주) : "30년 동안 시행착오도 많이 겪으면서 만들어보고 실패도 해서 오늘날까지 이렇게 왔습니다."

로봇제작에 필요한 수백가지의 부품들도 모두 세운상가에서 구한 것들입니다.

이곳에서는 로봇을 만들기위해 필요한 고난도 설계도도 직접 그리고 있습니다.

제작이 가능한 제품은 음성인식 로봇뿐이 아니라 단순하지만 손처럼 물건을 쥐고 옮기는 기능을 하는 것 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뷰> 안길수(세운상가 연합회 총회장) : "다양하고 많은 칩들을 많이 개발하고 만들어서 해외로 수출도하고 국내에도 보급하고 있습니다."

40년 역사의 세운상가가 이제 갖가지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단순상가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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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운상가’의 진화…로봇도 제작
    • 입력 2009-12-24 22: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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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곳에 가면 모든 걸 다 만들 있다고 하죠. 바로 서울 세운상가 얘긴데요. 요새는 로봇같은 첨단 제품까지 척척 만들어냅니다. 이정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못만드는 게 없다는 서울 종로의 세운상가. 제작자의 말에 따라 로봇의 머리가 오른쪽으로 움직입니다. 말하는 대로 움직이는 음성인식 로롯입니다. 채 한평도 안되는 연구 조립실에서 탄생한 최첨단 제품입니다. 수만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된 회로를 연결해 움직이도록 제작됐습니다.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아님에도 수십년에 걸쳐 축적된 세운상가의 경험과 기술의 결정체입니다. <인터뷰> 차광수(로봇제작자 세운상가 점포주) : "30년 동안 시행착오도 많이 겪으면서 만들어보고 실패도 해서 오늘날까지 이렇게 왔습니다." 로봇제작에 필요한 수백가지의 부품들도 모두 세운상가에서 구한 것들입니다. 이곳에서는 로봇을 만들기위해 필요한 고난도 설계도도 직접 그리고 있습니다. 제작이 가능한 제품은 음성인식 로봇뿐이 아니라 단순하지만 손처럼 물건을 쥐고 옮기는 기능을 하는 것 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뷰> 안길수(세운상가 연합회 총회장) : "다양하고 많은 칩들을 많이 개발하고 만들어서 해외로 수출도하고 국내에도 보급하고 있습니다." 40년 역사의 세운상가가 이제 갖가지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단순상가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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