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0년 만의 건보개혁, 이제 현실로

입력 2009.12.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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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이 상원의 법안 통과로 1세기 만에 거의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승리입니다.

워싱턴,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상원의 건강보험 개혁법안에 대한 표결결과는 60대 39,

여유있는 통과였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1세기만에 사실상 전국민 건강보험 시대에 바짝 다가서게 됐습니다.

건강보험 개혁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오바마 대통령에겐 취임이후 가장 큰 정치적 승리입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오늘 표결로 우리는 이 나라의 건보개혁을 현실로 만드는데 믿을 수 없을만큼 근접했습니다.남은 도전은 이제 끝내는 일입니다."

건보개혁안이 상원을 통과했지만 하원안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공공 보험 도입은 삭제하고 신규 수혜 대상과 소요 재정은 조금 줄였습니다.

미 의회는 상.하원 법안조정회의를 열어 단일안을 마련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민주,공화 양측은 마지막 순간까지 전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녹취> 미치 맥코넬(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어요,사실 끝나려면 한참 멀었어요."

<녹취> 해리 리드(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 "누군가 전진을 늦추려고 할 지 모르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어요."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 표결이 끝난 직후 홀가분한 표정으로 예정된 하와이 휴가를 떠났습니다.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은 이제 한걸음 정도만 남겨둘만큼 대세가 기울었다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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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100년 만의 건보개혁, 이제 현실로
    • 입력 2009-12-25 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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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이 상원의 법안 통과로 1세기 만에 거의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승리입니다. 워싱턴,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상원의 건강보험 개혁법안에 대한 표결결과는 60대 39, 여유있는 통과였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1세기만에 사실상 전국민 건강보험 시대에 바짝 다가서게 됐습니다. 건강보험 개혁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오바마 대통령에겐 취임이후 가장 큰 정치적 승리입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오늘 표결로 우리는 이 나라의 건보개혁을 현실로 만드는데 믿을 수 없을만큼 근접했습니다.남은 도전은 이제 끝내는 일입니다." 건보개혁안이 상원을 통과했지만 하원안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공공 보험 도입은 삭제하고 신규 수혜 대상과 소요 재정은 조금 줄였습니다. 미 의회는 상.하원 법안조정회의를 열어 단일안을 마련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민주,공화 양측은 마지막 순간까지 전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녹취> 미치 맥코넬(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어요,사실 끝나려면 한참 멀었어요." <녹취> 해리 리드(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 "누군가 전진을 늦추려고 할 지 모르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어요."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 표결이 끝난 직후 홀가분한 표정으로 예정된 하와이 휴가를 떠났습니다.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은 이제 한걸음 정도만 남겨둘만큼 대세가 기울었다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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