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의 겨울나기, “한겨울도 거뜬”

입력 2009.12.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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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같은 추위에 동물원의 동물들은어떻게 지낼까 궁금해집니다.

동물들의 겨울나기, 김민경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홍학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겨울의 한나절을 즐깁니다.

함께 모여 얘기도 나누고 물웅덩이에서 먹이도 찾습니다.

겨울만 되면 실내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전열기 덕분에 바깥세상을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막에 사는 미어캣들도 집안에서 나와 활발하게 뛰놉니다.

조금 춥다 싶으면 열선이 깔린 바닥에 배를 대고 누워 내리쬐는 열기를 즐깁니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제철을 만난 듯 맹수의 야성을 뿜어냅니다.

먹이를 공략하는 호랑이의 모습에 관람객들의 감탄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최미영(서울 개봉동) : "호랑이를 보면 활동성이 느껴져서 보고나면 에너지를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동물체험 교실에선 어린이와 동물들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아기 호랑이에게 직접 우유를 먹여봅니다.

아기호랑이를 안아보려 해도 마음만큼 잘 되지 않습니다.

몸집이 크고 긴 비단구렁이를 목에 감아보면 무서움도 금새 사라집니다.

다람쥐 원숭이는 어느새 어린이 머리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이정윤(경기도 화성) : "원숭이 껴안는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모두가 움츠리는 계절이지만 동물원 가족들의 겨울나기는 활기차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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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원의 겨울나기, “한겨울도 거뜬”
    • 입력 2009-12-26 21:50:42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같은 추위에 동물원의 동물들은어떻게 지낼까 궁금해집니다. 동물들의 겨울나기, 김민경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홍학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겨울의 한나절을 즐깁니다. 함께 모여 얘기도 나누고 물웅덩이에서 먹이도 찾습니다. 겨울만 되면 실내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전열기 덕분에 바깥세상을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막에 사는 미어캣들도 집안에서 나와 활발하게 뛰놉니다. 조금 춥다 싶으면 열선이 깔린 바닥에 배를 대고 누워 내리쬐는 열기를 즐깁니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제철을 만난 듯 맹수의 야성을 뿜어냅니다. 먹이를 공략하는 호랑이의 모습에 관람객들의 감탄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최미영(서울 개봉동) : "호랑이를 보면 활동성이 느껴져서 보고나면 에너지를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동물체험 교실에선 어린이와 동물들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아기 호랑이에게 직접 우유를 먹여봅니다. 아기호랑이를 안아보려 해도 마음만큼 잘 되지 않습니다. 몸집이 크고 긴 비단구렁이를 목에 감아보면 무서움도 금새 사라집니다. 다람쥐 원숭이는 어느새 어린이 머리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이정윤(경기도 화성) : "원숭이 껴안는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모두가 움츠리는 계절이지만 동물원 가족들의 겨울나기는 활기차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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