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낙상 위험! “집 앞 눈 치워요”

입력 2009.12.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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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 집 앞에 쌓인 눈은 제 때 치우셨는지요.

꽁꽁 얼어붙은 길 때문에 행인들도 걷기 두려운 하루였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인들 모두 살얼음판을 걷습니다.

조심조심 걷지만 그래도 한발만 헛디디면 곧바로 미끄러지고 맙니다.

가파른 언덕길은 더 위험합니다.

평지와 달리, 넘어지면 떨어지는 낙차가 커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안현주 : "너무 빙판이 많이 져가지고 너무 춥더라구요. 아이들을 데려가는데 아이들도 넘어지고 저도 넘어지고. 추워가지고."

골목길도 쌓인 눈이 밤새 얼어붙으면서 어디에서 미끄러질지 몰라 한걸음씩 떼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쌓인 눈을 제때 치우지 않은 탓입니다.

<녹취>식당 주인 : "밤에 계속 눈이 와서 요 앞에만 치웠지. 눈 계속 오는데 치울 수도 없지."

쌓인 눈을 얼기 전에 치운 길은 눈이 그친 뒤에도 빙판길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집앞을 깨끗하게 치운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인터뷰>장옥희 : "주인이 치우는 데는 좀 깔끔하구요. 그렇지 않으면 상가 큰 건물에는 염화칼슘을 뿌려놔서 좀 낫구요. 그렇지 않으면 좀 미끄러워요."

서울시를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가 최근 집앞에 쌓은 눈을 의무적으로 치우도록 조례까지 제정했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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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길 낙상 위험! “집 앞 눈 치워요”
    • 입력 2009-12-28 22:09:40
    뉴스 9
<앵커 멘트> 내 집 앞에 쌓인 눈은 제 때 치우셨는지요. 꽁꽁 얼어붙은 길 때문에 행인들도 걷기 두려운 하루였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인들 모두 살얼음판을 걷습니다. 조심조심 걷지만 그래도 한발만 헛디디면 곧바로 미끄러지고 맙니다. 가파른 언덕길은 더 위험합니다. 평지와 달리, 넘어지면 떨어지는 낙차가 커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안현주 : "너무 빙판이 많이 져가지고 너무 춥더라구요. 아이들을 데려가는데 아이들도 넘어지고 저도 넘어지고. 추워가지고." 골목길도 쌓인 눈이 밤새 얼어붙으면서 어디에서 미끄러질지 몰라 한걸음씩 떼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쌓인 눈을 제때 치우지 않은 탓입니다. <녹취>식당 주인 : "밤에 계속 눈이 와서 요 앞에만 치웠지. 눈 계속 오는데 치울 수도 없지." 쌓인 눈을 얼기 전에 치운 길은 눈이 그친 뒤에도 빙판길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집앞을 깨끗하게 치운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인터뷰>장옥희 : "주인이 치우는 데는 좀 깔끔하구요. 그렇지 않으면 상가 큰 건물에는 염화칼슘을 뿌려놔서 좀 낫구요. 그렇지 않으면 좀 미끄러워요." 서울시를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가 최근 집앞에 쌓은 눈을 의무적으로 치우도록 조례까지 제정했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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