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분리 협상’ 일단 합의

입력 2009.12.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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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4대강 예산안과 나머지 예산안을 분리해 협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덕원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조금 전까지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담을 열었습니다.

양당은 이 자리에서 4대강 관련 예산과 나머지 예산안을 나눠 별도의 협상기구에서 분리 협상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이른바 투트랙 협상입니다.

4대강 예산에 대한 협상은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예결위원장인 박병석 의원이 맡습니다.

나머지 예산안은 양당 예결위 간사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종 결정은 양당 원내대표들이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당은 곧바로 예산안 심사에 착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가 사흘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연내 처리를 낙관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예산안 처리 시한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다른 설명을 내놨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31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을 전제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아무 조건 없이 한나라당이 협상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혀 불씨를 남겼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늘 자체 예산 수정안 마련을 매듭지었고 소속의원들에게 연말까지 비상대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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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예산안 ‘분리 협상’ 일단 합의
    • 입력 2009-12-28 22: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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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4대강 예산안과 나머지 예산안을 분리해 협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덕원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조금 전까지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담을 열었습니다. 양당은 이 자리에서 4대강 관련 예산과 나머지 예산안을 나눠 별도의 협상기구에서 분리 협상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이른바 투트랙 협상입니다. 4대강 예산에 대한 협상은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예결위원장인 박병석 의원이 맡습니다. 나머지 예산안은 양당 예결위 간사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종 결정은 양당 원내대표들이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당은 곧바로 예산안 심사에 착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가 사흘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연내 처리를 낙관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예산안 처리 시한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다른 설명을 내놨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31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을 전제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아무 조건 없이 한나라당이 협상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혀 불씨를 남겼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늘 자체 예산 수정안 마련을 매듭지었고 소속의원들에게 연말까지 비상대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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