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7월 정부기관을 공격한 디도스 해킹, 충격이 대단했죠.
검찰이 이후 비슷한 공격을 벌인 20명을 추적해 적발했는데 알고 보니 모두 중고생이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 이모 군은 이른바 '디도스 대란'을 보고 호기심에 해킹 정보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어렵잖게 구한 디도스 프로그램, 친절한 설명까지 붙어 있어 설치와 실행은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이 군은 디도스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악성 코드를 '컴퓨터 속도를 빠르게 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속여 유명 포털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멋모르고 내려 받은 컴퓨터는 이 군의 조종으로 일제히 신호를 보내는 '좀비 컴퓨터'가 돼 특정 컴퓨터와 사이트를 공격하는 데 쓰였습니다.
15살 김모 군은 자신이 이용하는 게임 사이트를 디도스 해킹한 사람의 컴퓨터를 추적해, 똑같은 방식으로 보복하기도 했습니다.
'7월 7일 디도스 대란' 이후 검찰이 두 달 가까이 단속한 끝에 이렇게 디도스 해킹을 벌인 중고생 20명을 적발했습니다.
대부분 호기심이나 장난이었지만 아파트 한 동의 인터넷이 통째로 불통되는 등 피해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뷰>조시행 상무(안철수 연구소) : "잘못된 거란 걸 자기들은 모르기 때문에 엄연한 범죄란 점을 교육시켜야 합니다."
검찰은 이들이 청소년인데다 초범임을 감안해 처벌은 하지 않는 대신, 재범 여부를 관리, 감독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킹 정보 사이트들을 폐쇄 조치 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지난 7월 정부기관을 공격한 디도스 해킹, 충격이 대단했죠.
검찰이 이후 비슷한 공격을 벌인 20명을 추적해 적발했는데 알고 보니 모두 중고생이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 이모 군은 이른바 '디도스 대란'을 보고 호기심에 해킹 정보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어렵잖게 구한 디도스 프로그램, 친절한 설명까지 붙어 있어 설치와 실행은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이 군은 디도스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악성 코드를 '컴퓨터 속도를 빠르게 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속여 유명 포털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멋모르고 내려 받은 컴퓨터는 이 군의 조종으로 일제히 신호를 보내는 '좀비 컴퓨터'가 돼 특정 컴퓨터와 사이트를 공격하는 데 쓰였습니다.
15살 김모 군은 자신이 이용하는 게임 사이트를 디도스 해킹한 사람의 컴퓨터를 추적해, 똑같은 방식으로 보복하기도 했습니다.
'7월 7일 디도스 대란' 이후 검찰이 두 달 가까이 단속한 끝에 이렇게 디도스 해킹을 벌인 중고생 20명을 적발했습니다.
대부분 호기심이나 장난이었지만 아파트 한 동의 인터넷이 통째로 불통되는 등 피해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뷰>조시행 상무(안철수 연구소) : "잘못된 거란 걸 자기들은 모르기 때문에 엄연한 범죄란 점을 교육시켜야 합니다."
검찰은 이들이 청소년인데다 초범임을 감안해 처벌은 하지 않는 대신, 재범 여부를 관리, 감독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킹 정보 사이트들을 폐쇄 조치 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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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없는 중고생’…디도스 공격 적발
-
- 입력 2009-12-28 22:12:02
![](/data/news/2009/12/28/2018364_240.jpg)
<앵커 멘트>
지난 7월 정부기관을 공격한 디도스 해킹, 충격이 대단했죠.
검찰이 이후 비슷한 공격을 벌인 20명을 추적해 적발했는데 알고 보니 모두 중고생이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 이모 군은 이른바 '디도스 대란'을 보고 호기심에 해킹 정보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어렵잖게 구한 디도스 프로그램, 친절한 설명까지 붙어 있어 설치와 실행은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이 군은 디도스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악성 코드를 '컴퓨터 속도를 빠르게 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속여 유명 포털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멋모르고 내려 받은 컴퓨터는 이 군의 조종으로 일제히 신호를 보내는 '좀비 컴퓨터'가 돼 특정 컴퓨터와 사이트를 공격하는 데 쓰였습니다.
15살 김모 군은 자신이 이용하는 게임 사이트를 디도스 해킹한 사람의 컴퓨터를 추적해, 똑같은 방식으로 보복하기도 했습니다.
'7월 7일 디도스 대란' 이후 검찰이 두 달 가까이 단속한 끝에 이렇게 디도스 해킹을 벌인 중고생 20명을 적발했습니다.
대부분 호기심이나 장난이었지만 아파트 한 동의 인터넷이 통째로 불통되는 등 피해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뷰>조시행 상무(안철수 연구소) : "잘못된 거란 걸 자기들은 모르기 때문에 엄연한 범죄란 점을 교육시켜야 합니다."
검찰은 이들이 청소년인데다 초범임을 감안해 처벌은 하지 않는 대신, 재범 여부를 관리, 감독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킹 정보 사이트들을 폐쇄 조치 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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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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