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탈한 작별’ 파리아스 추억과 교훈

입력 2009.12.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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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리아스 감독이 포항의 설득을 끝내 뿌리치고 K-리그를 떠났습니다.



떠나는 과정에서 아쉬움도 크지만 파리아스는 국내 축구계에 적지않은 교훈도 남겼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아스가 포항에 머문 5년 동안의 재임기간은 국내 최장수 외국인 감독이란 타이틀로 남았습니다.



더 나아가 파리아스는 K-리그 챔피언과 FA컵, 컵 대회에 이어 아시아챔피언까지 오르며 국내 감독으로 얻을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파리아스 감독은 팬을 위한 재밌는 축구, 이른바 ’스틸러스 웨이’를 완성하며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이렇다할 스타가 없었던 포항 선수들은 파리아스의 지도속에 일취월장해 한국축구의 주변에서 중심으로 우뚝 섰습니다.



파리아스의 이 같은 공적에도 씁쓸한 뒷맛은 어쩔 수 없습니다.



힘들었던 시절 맺었던 연임 계약을 깨고 스스로도 부정한 사우디행을 택한 점은, 프로스포츠의 냉엄한 현실로만 치부하기엔 팬들의 허탈감이 큽니다.



<인터뷰> 박창현 (감독대행) : "갑자기 떠난다고 하니 머리속이 텅 비고 이걸 어떡해야하나..."



외국인과의 계약은 보다 치밀해야 한다는 또 다른 과제를 던져주고 간 파리아스감독.



엇갈린 명암을 뒤로한채 K-리그에 역사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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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탈한 작별’ 파리아스 추억과 교훈
    • 입력 2009-12-28 22:12:12
    뉴스 9
<앵커 멘트>

파리아스 감독이 포항의 설득을 끝내 뿌리치고 K-리그를 떠났습니다.

떠나는 과정에서 아쉬움도 크지만 파리아스는 국내 축구계에 적지않은 교훈도 남겼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아스가 포항에 머문 5년 동안의 재임기간은 국내 최장수 외국인 감독이란 타이틀로 남았습니다.

더 나아가 파리아스는 K-리그 챔피언과 FA컵, 컵 대회에 이어 아시아챔피언까지 오르며 국내 감독으로 얻을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파리아스 감독은 팬을 위한 재밌는 축구, 이른바 ’스틸러스 웨이’를 완성하며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이렇다할 스타가 없었던 포항 선수들은 파리아스의 지도속에 일취월장해 한국축구의 주변에서 중심으로 우뚝 섰습니다.

파리아스의 이 같은 공적에도 씁쓸한 뒷맛은 어쩔 수 없습니다.

힘들었던 시절 맺었던 연임 계약을 깨고 스스로도 부정한 사우디행을 택한 점은, 프로스포츠의 냉엄한 현실로만 치부하기엔 팬들의 허탈감이 큽니다.

<인터뷰> 박창현 (감독대행) : "갑자기 떠난다고 하니 머리속이 텅 비고 이걸 어떡해야하나..."

외국인과의 계약은 보다 치밀해야 한다는 또 다른 과제를 던져주고 간 파리아스감독.

엇갈린 명암을 뒤로한채 K-리그에 역사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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