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컬러 영상이 발굴됐습니다.
당시 군의관으로 있던 미국인이 촬영한 건데 끈질긴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급품을 실은 미군 화물열차가 판자집들이 빼곡한 난민촌을 가로지릅니다.
전선이 북으로 향한 시절, 남쪽에서는 농부와 아낙네들의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전쟁 중에도 아이들은 물놀이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장터는 활기에 넘칩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부산 수영만 일대 피난민 촌의 풍경입니다.
이번에 발굴된 영상은 전쟁 당시 부산에서 군의관으로 일했던 미국 코네티컷 대학 버스턴 박사가 촬영한 것으로 약 4분 분량입니다.
이방인의 호기심 어린 시선 이면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의 삶을 빨리 복구하려는 서민들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철(버스턴 동료 교수) : "옷은 남루하고 초라하지만 표정들이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정겹다는 생각을 했죠."
특히 이 동영상은 당시로서는 희귀한 컬러로 제작돼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창호(국립민속박물관 연구사) : "어떤 공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이 보관하던 생활 자료라는 점이죠."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에 대한 분석과 정리를 마치는 대로 학계와 일반인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컬러 영상이 발굴됐습니다.
당시 군의관으로 있던 미국인이 촬영한 건데 끈질긴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급품을 실은 미군 화물열차가 판자집들이 빼곡한 난민촌을 가로지릅니다.
전선이 북으로 향한 시절, 남쪽에서는 농부와 아낙네들의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전쟁 중에도 아이들은 물놀이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장터는 활기에 넘칩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부산 수영만 일대 피난민 촌의 풍경입니다.
이번에 발굴된 영상은 전쟁 당시 부산에서 군의관으로 일했던 미국 코네티컷 대학 버스턴 박사가 촬영한 것으로 약 4분 분량입니다.
이방인의 호기심 어린 시선 이면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의 삶을 빨리 복구하려는 서민들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철(버스턴 동료 교수) : "옷은 남루하고 초라하지만 표정들이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정겹다는 생각을 했죠."
특히 이 동영상은 당시로서는 희귀한 컬러로 제작돼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창호(국립민속박물관 연구사) : "어떤 공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이 보관하던 생활 자료라는 점이죠."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에 대한 분석과 정리를 마치는 대로 학계와 일반인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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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로 보는 부산 피난시절
-
- 입력 2009-12-28 22:12:22
![](/data/news/2009/12/28/2018368_260.jpg)
<앵커 멘트>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컬러 영상이 발굴됐습니다.
당시 군의관으로 있던 미국인이 촬영한 건데 끈질긴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급품을 실은 미군 화물열차가 판자집들이 빼곡한 난민촌을 가로지릅니다.
전선이 북으로 향한 시절, 남쪽에서는 농부와 아낙네들의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전쟁 중에도 아이들은 물놀이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장터는 활기에 넘칩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부산 수영만 일대 피난민 촌의 풍경입니다.
이번에 발굴된 영상은 전쟁 당시 부산에서 군의관으로 일했던 미국 코네티컷 대학 버스턴 박사가 촬영한 것으로 약 4분 분량입니다.
이방인의 호기심 어린 시선 이면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의 삶을 빨리 복구하려는 서민들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철(버스턴 동료 교수) : "옷은 남루하고 초라하지만 표정들이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정겹다는 생각을 했죠."
특히 이 동영상은 당시로서는 희귀한 컬러로 제작돼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창호(국립민속박물관 연구사) : "어떤 공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이 보관하던 생활 자료라는 점이죠."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에 대한 분석과 정리를 마치는 대로 학계와 일반인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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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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