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단독으로 특별사면됩니다.
이명박 대통령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 '국가적 관점'에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오는 31일자로 특별사면,복권됩니다.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형이 확정된 지 넉 달만입니다.
<녹취> 이귀남(법무부 장관) : “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한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가적 관점에서 사면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회장과 삼성그룹은 심기일전해 세계 스포츠계에서 국가를 위해 기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은혜(대변인) : "강원도민의 염원과 경제 체육계의 건의를 받아들여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경제인이 단 한 명만 특별사면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G20 정상회의 유치와 원전 수주 등 그동안의 국정 성과에 더해 올림픽 유치를 향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배어있습니다.
분명한 사면 목표가 설정돼 있던 만큼 다른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은 단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계올림픽 유치 성사에 대한 이 전 회장의 책임은 그만큼 더 커졌다는 설명입니다.
사면을 강력히 건의해 왔던 강원도민과 체육계, 경제계는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녹취> 주대성(강원도 춘천시) : "올림픽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강원도민으로서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녹취> 박용성(대한체육회장) : "체육회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입니다."
<녹취> 이현(대한상공회의소 전무) : "윤리 경영에 힘써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초일류 기업이 되길..."
반면 법치주의를 외면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박근용(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팀장) : "형사 재판에서 유죄를 확정받은 사람을 5개월 만에 사면하는 것은 오히려 국가 위상과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정치권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각계 요청을 반영한 결정으로 평가했지만 야당은 법치 훼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단독으로 특별사면됩니다.
이명박 대통령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 '국가적 관점'에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오는 31일자로 특별사면,복권됩니다.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형이 확정된 지 넉 달만입니다.
<녹취> 이귀남(법무부 장관) : “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한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가적 관점에서 사면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회장과 삼성그룹은 심기일전해 세계 스포츠계에서 국가를 위해 기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은혜(대변인) : "강원도민의 염원과 경제 체육계의 건의를 받아들여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경제인이 단 한 명만 특별사면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G20 정상회의 유치와 원전 수주 등 그동안의 국정 성과에 더해 올림픽 유치를 향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배어있습니다.
분명한 사면 목표가 설정돼 있던 만큼 다른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은 단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계올림픽 유치 성사에 대한 이 전 회장의 책임은 그만큼 더 커졌다는 설명입니다.
사면을 강력히 건의해 왔던 강원도민과 체육계, 경제계는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녹취> 주대성(강원도 춘천시) : "올림픽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강원도민으로서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녹취> 박용성(대한체육회장) : "체육회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입니다."
<녹취> 이현(대한상공회의소 전무) : "윤리 경영에 힘써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초일류 기업이 되길..."
반면 법치주의를 외면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박근용(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팀장) : "형사 재판에서 유죄를 확정받은 사람을 5개월 만에 사면하는 것은 오히려 국가 위상과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정치권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각계 요청을 반영한 결정으로 평가했지만 야당은 법치 훼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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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사면 “국가적 관점 결심”
-
- 입력 2009-12-29 22:11:27
![](/data/news/2009/12/29/2019086_40.jpg)
<앵커 멘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단독으로 특별사면됩니다.
이명박 대통령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 '국가적 관점'에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오는 31일자로 특별사면,복권됩니다.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형이 확정된 지 넉 달만입니다.
<녹취> 이귀남(법무부 장관) : “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한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가적 관점에서 사면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회장과 삼성그룹은 심기일전해 세계 스포츠계에서 국가를 위해 기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은혜(대변인) : "강원도민의 염원과 경제 체육계의 건의를 받아들여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경제인이 단 한 명만 특별사면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G20 정상회의 유치와 원전 수주 등 그동안의 국정 성과에 더해 올림픽 유치를 향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배어있습니다.
분명한 사면 목표가 설정돼 있던 만큼 다른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은 단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계올림픽 유치 성사에 대한 이 전 회장의 책임은 그만큼 더 커졌다는 설명입니다.
사면을 강력히 건의해 왔던 강원도민과 체육계, 경제계는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녹취> 주대성(강원도 춘천시) : "올림픽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강원도민으로서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녹취> 박용성(대한체육회장) : "체육회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입니다."
<녹취> 이현(대한상공회의소 전무) : "윤리 경영에 힘써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초일류 기업이 되길..."
반면 법치주의를 외면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박근용(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팀장) : "형사 재판에서 유죄를 확정받은 사람을 5개월 만에 사면하는 것은 오히려 국가 위상과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정치권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각계 요청을 반영한 결정으로 평가했지만 야당은 법치 훼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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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l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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