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타종 행사…새해 소망 기원

입력 2009.12.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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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2009년도 세 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곧 자정이 되면 제야의 종소리가 울릴 서울 종로 보신각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조태흠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예, 강추위 때문인지 야외에서 타종행사를 기다리는 시민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근처 상가에 들어가 몸을 녹이며 자정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자정이 되면 보신각종이 33번 울려 퍼지게 되고 2009년 한해가 저물게 됩니다.

시민들은 여기서 몇 시간 남지 않은 올해를 돌아보며 저마다 새해의 다짐과 소망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자(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 "올해는 다사다난했고 집에 즐거운 일이 많았는데 내년엔 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조은애(서울시 신원동) : "내년에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모님한테 효도해야죠."

오늘 타종식에는 서울시장을 비롯해 공개 추천으로 선발된 일반 시민 11명 등 모두 16명이 참여합니다.

월드컵 국가 대표팀 허정무 감독, 김밥을 팔아 번 돈을 복지단체에 기부해 온 김수자 씨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는 자정에는 10만 명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전을 위해 오늘 밤 10시부터 내일 새벽 2시까지는 광화문에서 종로 2가 사이를 차량들이 다닐 수 없습니다.

이 곳을 지나는 100여 개 노선버스는 다른 길로 돌아갑니다.

시내 지하철은 내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매서운 추위 속이지만 새해 따뜻한 희망이 우리 모두에게 전해지길 기원해봅니다.

지금까지 서울 보신각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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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신각 타종 행사…새해 소망 기원
    • 입력 2009-12-31 22: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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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2009년도 세 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곧 자정이 되면 제야의 종소리가 울릴 서울 종로 보신각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조태흠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예, 강추위 때문인지 야외에서 타종행사를 기다리는 시민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근처 상가에 들어가 몸을 녹이며 자정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자정이 되면 보신각종이 33번 울려 퍼지게 되고 2009년 한해가 저물게 됩니다. 시민들은 여기서 몇 시간 남지 않은 올해를 돌아보며 저마다 새해의 다짐과 소망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자(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 "올해는 다사다난했고 집에 즐거운 일이 많았는데 내년엔 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조은애(서울시 신원동) : "내년에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모님한테 효도해야죠." 오늘 타종식에는 서울시장을 비롯해 공개 추천으로 선발된 일반 시민 11명 등 모두 16명이 참여합니다. 월드컵 국가 대표팀 허정무 감독, 김밥을 팔아 번 돈을 복지단체에 기부해 온 김수자 씨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는 자정에는 10만 명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전을 위해 오늘 밤 10시부터 내일 새벽 2시까지는 광화문에서 종로 2가 사이를 차량들이 다닐 수 없습니다. 이 곳을 지나는 100여 개 노선버스는 다른 길로 돌아갑니다. 시내 지하철은 내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매서운 추위 속이지만 새해 따뜻한 희망이 우리 모두에게 전해지길 기원해봅니다. 지금까지 서울 보신각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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