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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기적에서 위기까지
입력 2010.01.01 (22:2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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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아시아 3국 가운에 가장 먼저 개화의 흐름을 탄 일본, 패전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한국전쟁 등을 발판으로 고성장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고도성장에 따른 버블 붕괴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금은 무인도가 돼 버린 나가사키 앞바다의 이 섬은 1950-60년대만 해도 인구밀도가 도쿄의 10배나 됐습니다.

해저석탄의 산지로서 일본의 전후 경제 회생기와 맞물리며 전성기를 맞았던 겁니다.

<인터뷰> 치타(나가사키 부시장) : "일본 근대화의 초석의 모양을 갖고 있어요. 그런 상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패전 후 일본경제의 회생 전기는 1950년 한국전쟁이었습니다.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군사 병참기지 역할을 통해 무너진 경제를 일으켰습니다.

<인터뷰> 나까조(주오대 경제학부 교수) : "철강업, 비료, 유기화학 등 이른바 중화학 산업이 당시 산업의 중심이었습니다."

1964년엔 올림픽까지 개최해 세계 무대에 새로이 등장합니다.

세계 2대 경제 대국으로까지 달려간 일본에게 첫 난관은 70년대 1,2차 오일쇼크였습니다.

이후 실물에 비해 5배 이상 비대해진 금융자본과 거품에 발목을 잡히게 됩니다.

<인터뷰> 사토(전 광고회사 대표) : "당시 광고제작을 하고 있었지만, 제작비용이 지금의 10배 정도나 됐어요."

거품 붕괴는 1990년대를 잃어버린 10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잠시 회복되는 듯하던 일본 경제가 세계 금융 위기로 다시 흔들리자, 국민들이 54년만에 사실상 처음으로 정권을 바꿔 버렸습니다.

<녹취> 하토야마(일본 총리) : "국민생활의 풍요로움에 역점을 둔 경제, 사회로 전환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하토야마 정권도 뾰족한 경제대책을 내놓지 못하는데다 대미 관계도 삐걱거리기 시작하면서, 앞날을 걱정하는 일본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 일본, 경제 기적에서 위기까지
    • 입력 2010-01-01 22:20:08
    뉴스 9
<앵커 멘트>

동아시아 3국 가운에 가장 먼저 개화의 흐름을 탄 일본, 패전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한국전쟁 등을 발판으로 고성장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고도성장에 따른 버블 붕괴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금은 무인도가 돼 버린 나가사키 앞바다의 이 섬은 1950-60년대만 해도 인구밀도가 도쿄의 10배나 됐습니다.

해저석탄의 산지로서 일본의 전후 경제 회생기와 맞물리며 전성기를 맞았던 겁니다.

<인터뷰> 치타(나가사키 부시장) : "일본 근대화의 초석의 모양을 갖고 있어요. 그런 상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패전 후 일본경제의 회생 전기는 1950년 한국전쟁이었습니다.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군사 병참기지 역할을 통해 무너진 경제를 일으켰습니다.

<인터뷰> 나까조(주오대 경제학부 교수) : "철강업, 비료, 유기화학 등 이른바 중화학 산업이 당시 산업의 중심이었습니다."

1964년엔 올림픽까지 개최해 세계 무대에 새로이 등장합니다.

세계 2대 경제 대국으로까지 달려간 일본에게 첫 난관은 70년대 1,2차 오일쇼크였습니다.

이후 실물에 비해 5배 이상 비대해진 금융자본과 거품에 발목을 잡히게 됩니다.

<인터뷰> 사토(전 광고회사 대표) : "당시 광고제작을 하고 있었지만, 제작비용이 지금의 10배 정도나 됐어요."

거품 붕괴는 1990년대를 잃어버린 10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잠시 회복되는 듯하던 일본 경제가 세계 금융 위기로 다시 흔들리자, 국민들이 54년만에 사실상 처음으로 정권을 바꿔 버렸습니다.

<녹취> 하토야마(일본 총리) : "국민생활의 풍요로움에 역점을 둔 경제, 사회로 전환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하토야마 정권도 뾰족한 경제대책을 내놓지 못하는데다 대미 관계도 삐걱거리기 시작하면서, 앞날을 걱정하는 일본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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