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에너지 개발·자원 확보 ‘총력’

입력 2010.01.0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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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포트>

그렇습니다.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국가적 명운을 걸고 있다 할 정도인데요.

오바마 미 대통령의 연설 한 대목 속에 그 의지가 잘 축약돼 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을 주도하는 나라가 21세기 세계경제를 이끌어갈 것입니다.미국이 그런 나라가 될 수 있어요.반드시 그런 나라가 돼야 합니다."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10년간 1500억 달러, 우리 돈 180조 원을 투자해 15년 후에는 전체 전력의 25%를 바로 이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부터 실천하고 있습니다.

<질문>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미국은 골고루 선두이긴 하지만 그래도 강점을 가진 주력 분야가 있겠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풍력과 태양광,바이오 분야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풍력분야는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는데요.

20년 후에는 전체 전력의 20%를 풍력으로 채우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바이오 연료도 20년 후면 현재보다 생산량이 최소한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태양광 분야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요.

석유가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는 40년후에는 전체 전력의 3분의 2를 태양에서 얻겠다는 계획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질문>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제도적으로 어떻게 뒷받침하고 있습니까?

<답변>

가장 대표적인 게 RPS,즉 신재생 에너지 의무할당제입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도입이 확정됐는데요.

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자가 일정 비율은 의무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하도록 강제하는 겁니다.

미국은 또 투자세액 공제혜택을 최소 30%에서 50%까지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올해부터는 세금 감면 혜택도 50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바로 이런 파격적인 신재생 에너지 정책으로 미국은 지금 닷컴 신화에 이은 와트컴 신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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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중국, 에너지 개발·자원 확보 ‘총력’
    • 입력 2010-01-01 22: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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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포트> 그렇습니다.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국가적 명운을 걸고 있다 할 정도인데요. 오바마 미 대통령의 연설 한 대목 속에 그 의지가 잘 축약돼 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을 주도하는 나라가 21세기 세계경제를 이끌어갈 것입니다.미국이 그런 나라가 될 수 있어요.반드시 그런 나라가 돼야 합니다."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10년간 1500억 달러, 우리 돈 180조 원을 투자해 15년 후에는 전체 전력의 25%를 바로 이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부터 실천하고 있습니다. <질문>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미국은 골고루 선두이긴 하지만 그래도 강점을 가진 주력 분야가 있겠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풍력과 태양광,바이오 분야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풍력분야는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는데요. 20년 후에는 전체 전력의 20%를 풍력으로 채우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바이오 연료도 20년 후면 현재보다 생산량이 최소한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태양광 분야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요. 석유가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는 40년후에는 전체 전력의 3분의 2를 태양에서 얻겠다는 계획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질문>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제도적으로 어떻게 뒷받침하고 있습니까? <답변> 가장 대표적인 게 RPS,즉 신재생 에너지 의무할당제입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도입이 확정됐는데요. 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자가 일정 비율은 의무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하도록 강제하는 겁니다. 미국은 또 투자세액 공제혜택을 최소 30%에서 50%까지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올해부터는 세금 감면 혜택도 50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바로 이런 파격적인 신재생 에너지 정책으로 미국은 지금 닷컴 신화에 이은 와트컴 신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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