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년 사설서 ‘경제’ 집중 부각

입력 2010.01.0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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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정책 기조를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천명해온 북한이 올해는 '경제'를 이례적으로 강조하는 공동사설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전에 없이 주민 생활 수준의 향상을 강조해 그 의도가 궁금합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들을 통해 발표한 신년공동사설에서 경제분야 발전을 집중 강조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군수공업이 아닌 '경공업과 농업 분야 발전'을 강조해 주민들의 생활 즉,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 모든 힘을 총집중, 총동원해야한다."

지난해 북한이 국방공업과 금속공업 발전을 강조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의식주와 직결되는 경공업을 우선적으로 내세운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는 화폐 개혁 후유증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을 완화하고 후계 체제 안정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용으로 분석됩니다.

대남, 대외 정책과 관련해서는 대화와 협상을 여느때보다 강조했습니다.

남북, 북미 대화에 통한 관계개선을 통해 향후 경제적 지원과 체제 보장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올해 공동사설이 지난해와 달리 대남 비난 등을 싣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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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신년 사설서 ‘경제’ 집중 부각
    • 입력 2010-01-02 0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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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정책 기조를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천명해온 북한이 올해는 '경제'를 이례적으로 강조하는 공동사설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전에 없이 주민 생활 수준의 향상을 강조해 그 의도가 궁금합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들을 통해 발표한 신년공동사설에서 경제분야 발전을 집중 강조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군수공업이 아닌 '경공업과 농업 분야 발전'을 강조해 주민들의 생활 즉,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 모든 힘을 총집중, 총동원해야한다." 지난해 북한이 국방공업과 금속공업 발전을 강조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의식주와 직결되는 경공업을 우선적으로 내세운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는 화폐 개혁 후유증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을 완화하고 후계 체제 안정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용으로 분석됩니다. 대남, 대외 정책과 관련해서는 대화와 협상을 여느때보다 강조했습니다. 남북, 북미 대화에 통한 관계개선을 통해 향후 경제적 지원과 체제 보장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올해 공동사설이 지난해와 달리 대남 비난 등을 싣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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