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주말 온통 눈 세상

입력 2010.01.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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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또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만 전국 곳곳의 산과 들은 이미 하얀 눈 세상이 돼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

눈 세상이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등산객들은 영하 10도의 강추위와 눈길을 헤치고 정상에 오릅니다.

산비탈에는 줄지어 선 높이 50미터의 풍력발전기가 바람개비 날개를 돌립니다.

눈꽃나무숲 아래로 스키장에는 추운 날씨 때문인지 예년보다 사람이 적습니다.

스노보드를 타고 거칠 것 없이 탁 트인 설원을 미끄러져 내려오면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립니다.

어설픈 손짓으로 견지를 움직이는 꼬마 강태공.

물고기는 다 어디 갔을까… 한참이나 입질이 없는지, 답답한 마음에 강바닥을 들여다봅니다.

엄마와 함께 타는 빙판 자전거에 아이는 마냥 신이 나고,

썰매를 타고 달아나던 오빠는 여동생 앞에서 기우뚱, 중심을 잃고 맙니다.

추억을 만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쉬운 마음만큼 차도 더디게만 갑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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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주말 온통 눈 세상
    • 입력 2010-01-03 21:51:29
    뉴스 9
<앵커 멘트> 내일 또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만 전국 곳곳의 산과 들은 이미 하얀 눈 세상이 돼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 눈 세상이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등산객들은 영하 10도의 강추위와 눈길을 헤치고 정상에 오릅니다. 산비탈에는 줄지어 선 높이 50미터의 풍력발전기가 바람개비 날개를 돌립니다. 눈꽃나무숲 아래로 스키장에는 추운 날씨 때문인지 예년보다 사람이 적습니다. 스노보드를 타고 거칠 것 없이 탁 트인 설원을 미끄러져 내려오면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립니다. 어설픈 손짓으로 견지를 움직이는 꼬마 강태공. 물고기는 다 어디 갔을까… 한참이나 입질이 없는지, 답답한 마음에 강바닥을 들여다봅니다. 엄마와 함께 타는 빙판 자전거에 아이는 마냥 신이 나고, 썰매를 타고 달아나던 오빠는 여동생 앞에서 기우뚱, 중심을 잃고 맙니다. 추억을 만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쉬운 마음만큼 차도 더디게만 갑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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