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격 상승’ 전방위 외교 역량 집중

입력 2010.01.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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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올 한해 국격을 높이는데 외교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서울 개최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먼저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여 년 전 나라를 잃게 되는 위기를 호소하기 위해 만국 평화회의에 문을 두드리다 문전박대 당했던 나라에서, 올해 한국은 국제 질서를 주도할 수 있는 지 시험대에 오릅니다.

우선, 지난해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함으로써 '도움받던 나라에서 도움주는 나라'로 변신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ODA 즉 공적개발원조를 본격 확대합니다.

국제적 평화 지원 활동도 강화해 종족간 분쟁으로 찢긴 대륙, 아프리카에는 새로 UN 평화 유지군을 보냅니다.

평화 지원활동 국제 회의도 오는 12월 서울에서 개최해 국제적 논의를 이끌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흥 경제국까지 폭을 넓힌 G 20 회의가 오는 11월 우리 주도로 열린다는사실입니다.

의제를 개발하고 의전을 책임지며, G 20에 참여하지 못한 172개 나라의 이해를 대변하는 책임을 맡게 됩니다.

<녹취> 정구현(삼성경제연구소 상임고문) : "세계 질서에서 남들이 만들어 놓은 규범 제도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러니까 롤 테이커 입장에서 이번에는 롤 메이커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이웃 국가들을 배려하고 국제 사회에서 사랑받는 국가로의 자리매김, 2010년이 백년 전 나라 잃었던 아픔을 승화시킬 수 있는 계기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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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국격 상승’ 전방위 외교 역량 집중
    • 입력 2010-01-04 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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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올 한해 국격을 높이는데 외교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서울 개최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먼저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여 년 전 나라를 잃게 되는 위기를 호소하기 위해 만국 평화회의에 문을 두드리다 문전박대 당했던 나라에서, 올해 한국은 국제 질서를 주도할 수 있는 지 시험대에 오릅니다. 우선, 지난해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함으로써 '도움받던 나라에서 도움주는 나라'로 변신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ODA 즉 공적개발원조를 본격 확대합니다. 국제적 평화 지원 활동도 강화해 종족간 분쟁으로 찢긴 대륙, 아프리카에는 새로 UN 평화 유지군을 보냅니다. 평화 지원활동 국제 회의도 오는 12월 서울에서 개최해 국제적 논의를 이끌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흥 경제국까지 폭을 넓힌 G 20 회의가 오는 11월 우리 주도로 열린다는사실입니다. 의제를 개발하고 의전을 책임지며, G 20에 참여하지 못한 172개 나라의 이해를 대변하는 책임을 맡게 됩니다. <녹취> 정구현(삼성경제연구소 상임고문) : "세계 질서에서 남들이 만들어 놓은 규범 제도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러니까 롤 테이커 입장에서 이번에는 롤 메이커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이웃 국가들을 배려하고 국제 사회에서 사랑받는 국가로의 자리매김, 2010년이 백년 전 나라 잃었던 아픔을 승화시킬 수 있는 계기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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