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한파에 연초 물가 ‘들썩’

입력 2010.01.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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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된 한파에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가스값 등 공공요금도 줄줄이 인상 추세에 있어 연초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가 눈으로 뒤덮여 한낮인데도 어둑합니다.

한파에 일조량까지 줄면서 생산량은 예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인터뷰>고재평(채소 재배 농민) : "한 50박스 해야 되는데 요즘같이 날이 춥고 눈이 많이 올 때는 10 박스에서 15 박스 밖에 생산이 안돼..."

여기에 폭설에 발목이 잡히면 최소 2~3일간은 출하도 불가능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서울 가락시장의 상추 가격은 지난달 평균가보다 68%나 올랐습니다.

시금치와 배추값도 비슷한 폭으로 뛰었습니다.

가스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미 새해 첫날 인상된 LPG 공급가는 오늘부터 시중에 반영돼 차량용 가스 가격이 1리터에 50원 이상 올라 9백 원 후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는 LNG 값도 10%가량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해의 2.8% 수준보다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수요가 늘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상반기 중에 지난해 억제됐던 임금 인상이 시작되면 물가 인상폭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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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된 한파에 연초 물가 ‘들썩’
    • 입력 2010-01-05 08: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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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된 한파에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가스값 등 공공요금도 줄줄이 인상 추세에 있어 연초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가 눈으로 뒤덮여 한낮인데도 어둑합니다. 한파에 일조량까지 줄면서 생산량은 예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인터뷰>고재평(채소 재배 농민) : "한 50박스 해야 되는데 요즘같이 날이 춥고 눈이 많이 올 때는 10 박스에서 15 박스 밖에 생산이 안돼..." 여기에 폭설에 발목이 잡히면 최소 2~3일간은 출하도 불가능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서울 가락시장의 상추 가격은 지난달 평균가보다 68%나 올랐습니다. 시금치와 배추값도 비슷한 폭으로 뛰었습니다. 가스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미 새해 첫날 인상된 LPG 공급가는 오늘부터 시중에 반영돼 차량용 가스 가격이 1리터에 50원 이상 올라 9백 원 후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는 LNG 값도 10%가량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해의 2.8% 수준보다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수요가 늘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상반기 중에 지난해 억제됐던 임금 인상이 시작되면 물가 인상폭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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