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울릉도에는 나흘째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60 센티미터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오늘-내일까지 계속된다는데요. 뱃길까지 끊어져 고립된 섬 주민들의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김태은 아나운서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흘 동안 쉴 새 없이 쏟아지던 눈이 지금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울릉도에는 어제 하루 동안에만 36.3 센티미터의 눈이 내렸는데요. 현재 누적 적설량은 63센티미터. 지형적으로 눈이 많은 나리동은 무려 80센티미터를 넘어섰습니다.
지금 섬 전체는 온통 흰 눈에 묻혀 있습니다.
골목마다 눈이 허리까지 쌓여 걸어 다니기 조차 힘들고, 몇 일 째 눈 삽을 든 채 다닐 길을 만들며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주민들은 지칠 대로 지쳐 있습니다.
섬 안의 제설 장비와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제설차는 울릉도를 통틀어 단 석대뿐이어서 부지런히 제설작업을 한다 해도 일주도로 주요 구간만 겨우 통행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산간지역을 연결하는 대다수 길들은 나흘 째 끊겨 많은 주민들이 눈 속에 고립돼 있습니다.
폭설과 함께 높은 파도가 지속되면서 뱃길마저 끊겼는데요. 육지에서 공급되는 생필품도 거의 바닥났고 관광객 백 여명은 발이 묶였습니다.
사흘째 지속됐던 대설경보는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대설 주의보로 대치 발효됐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1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고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데다 풍랑주의보도 7일까지 예보돼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릉에서 KBS 뉴스 김태은입니다.
울릉도에는 나흘째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60 센티미터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오늘-내일까지 계속된다는데요. 뱃길까지 끊어져 고립된 섬 주민들의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김태은 아나운서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흘 동안 쉴 새 없이 쏟아지던 눈이 지금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울릉도에는 어제 하루 동안에만 36.3 센티미터의 눈이 내렸는데요. 현재 누적 적설량은 63센티미터. 지형적으로 눈이 많은 나리동은 무려 80센티미터를 넘어섰습니다.
지금 섬 전체는 온통 흰 눈에 묻혀 있습니다.
골목마다 눈이 허리까지 쌓여 걸어 다니기 조차 힘들고, 몇 일 째 눈 삽을 든 채 다닐 길을 만들며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주민들은 지칠 대로 지쳐 있습니다.
섬 안의 제설 장비와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제설차는 울릉도를 통틀어 단 석대뿐이어서 부지런히 제설작업을 한다 해도 일주도로 주요 구간만 겨우 통행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산간지역을 연결하는 대다수 길들은 나흘 째 끊겨 많은 주민들이 눈 속에 고립돼 있습니다.
폭설과 함께 높은 파도가 지속되면서 뱃길마저 끊겼는데요. 육지에서 공급되는 생필품도 거의 바닥났고 관광객 백 여명은 발이 묶였습니다.
사흘째 지속됐던 대설경보는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대설 주의보로 대치 발효됐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1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고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데다 풍랑주의보도 7일까지 예보돼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릉에서 KBS 뉴스 김태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울릉, 눈 속 고립 계속
-
- 입력 2010-01-06 08:51:15
<앵커 멘트>
울릉도에는 나흘째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60 센티미터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오늘-내일까지 계속된다는데요. 뱃길까지 끊어져 고립된 섬 주민들의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김태은 아나운서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흘 동안 쉴 새 없이 쏟아지던 눈이 지금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울릉도에는 어제 하루 동안에만 36.3 센티미터의 눈이 내렸는데요. 현재 누적 적설량은 63센티미터. 지형적으로 눈이 많은 나리동은 무려 80센티미터를 넘어섰습니다.
지금 섬 전체는 온통 흰 눈에 묻혀 있습니다.
골목마다 눈이 허리까지 쌓여 걸어 다니기 조차 힘들고, 몇 일 째 눈 삽을 든 채 다닐 길을 만들며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주민들은 지칠 대로 지쳐 있습니다.
섬 안의 제설 장비와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제설차는 울릉도를 통틀어 단 석대뿐이어서 부지런히 제설작업을 한다 해도 일주도로 주요 구간만 겨우 통행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산간지역을 연결하는 대다수 길들은 나흘 째 끊겨 많은 주민들이 눈 속에 고립돼 있습니다.
폭설과 함께 높은 파도가 지속되면서 뱃길마저 끊겼는데요. 육지에서 공급되는 생필품도 거의 바닥났고 관광객 백 여명은 발이 묶였습니다.
사흘째 지속됐던 대설경보는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대설 주의보로 대치 발효됐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1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고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데다 풍랑주의보도 7일까지 예보돼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릉에서 KBS 뉴스 김태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