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눈 염화칼슘 확보 ‘비상’

입력 2010.01.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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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면서 제설용 염화칼슘이 벌써 바닥나 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염화칼슘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 덮인 도로에 제설차가 염화칼슘을 뿌려댑니다.



염화칼슘은 눈이 도로에 얼어붙지 않게 해 제설작업에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지자체가 보유한 염화칼슘은 벌써 바닥이 났습니다.



대전시의 염화칼슘 야적장입니다. 비축량 220톤 가운데 남아있는 양은 30톤 정도입니다.



다른 자치단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하루 이틀 사용하면 바닥날 처집니다.



예년보다 눈이 잦았기 때문입니다. 대전의 경우 지난달에 11일, 새해에도 사흘이나 눈이 와 평년보다 적설 일수가 20% 정도 많습니다.



<인터뷰> 오수관 과장(대전시 건설관리본부) : "금년도에는 눈이 자주 왔었고, 또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오다 보니까 염화칼슘 살포량이 많아졌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염화칼슘 확보에 나서면서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인터뷰> 명제석(대전시 건설관리본부) : "조달청에 의뢰했는데, 국산은 다 떨어졌고 중국산은 한 달 후에나 공급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자치단체는 염화칼슘 부족에 대비해 이처럼 염화칼슘을 대체할 소금을 긴급 조달하고 있습니다.



염화칼슘이 바닥을 드러낸 가운데 다음주 초 다시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예보돼 있어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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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잦은 눈 염화칼슘 확보 ‘비상’
    • 입력 2010-01-06 08: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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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면서 제설용 염화칼슘이 벌써 바닥나 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염화칼슘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 덮인 도로에 제설차가 염화칼슘을 뿌려댑니다.

염화칼슘은 눈이 도로에 얼어붙지 않게 해 제설작업에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지자체가 보유한 염화칼슘은 벌써 바닥이 났습니다.

대전시의 염화칼슘 야적장입니다. 비축량 220톤 가운데 남아있는 양은 30톤 정도입니다.

다른 자치단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하루 이틀 사용하면 바닥날 처집니다.

예년보다 눈이 잦았기 때문입니다. 대전의 경우 지난달에 11일, 새해에도 사흘이나 눈이 와 평년보다 적설 일수가 20% 정도 많습니다.

<인터뷰> 오수관 과장(대전시 건설관리본부) : "금년도에는 눈이 자주 왔었고, 또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오다 보니까 염화칼슘 살포량이 많아졌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염화칼슘 확보에 나서면서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인터뷰> 명제석(대전시 건설관리본부) : "조달청에 의뢰했는데, 국산은 다 떨어졌고 중국산은 한 달 후에나 공급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자치단체는 염화칼슘 부족에 대비해 이처럼 염화칼슘을 대체할 소금을 긴급 조달하고 있습니다.

염화칼슘이 바닥을 드러낸 가운데 다음주 초 다시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예보돼 있어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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