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총리 부인 성추문…평화 위협

입력 2010.01.12 (20:34) 수정 2010.01.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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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아일랜드 총리 부인이 부적절한 애정행각을 벌인 것이 들통나면서 북아일랜드 총리가 임시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총리 부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람은 무려 39살이나 어린 19살 청년이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북아일랜드 자치정부의 총리격인 로빈슨 제1장관이 6주간 총리직을 사퇴했습니다.



올해 예순살인 부인의 섹스스캔들 때문입니다.



명분은 일단 가족을 위한 직무 중단입니다.



<녹취> 로빈슨(북아일랜드 총리)



섹스스캔들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총리의 부인 아이리스는 한 지인의 장례식에 갔다가 당시 19살이던 고인의 아들과 불륜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무려 39살이나 어린 청년과의 혼외정사입니다.



게다가 총리 부인이 이 불륜남을 자치단체 소유의 카페운영자로 앉힌 뒤 기업인들에게 우리 돈 9천만 원의 투자금을 끌어다주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언론보도까지 터졌습니다.



총리가 이같은 부정을 알면서도 의회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제기는 총리 자리까지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신구교도 연립정당 출범으로 오랜만에 평화가 찾아온 북아일랜드.



하지만, 이번 사건이 자칫 거국 정부 와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평화에 대한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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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아일랜드 총리 부인 성추문…평화 위협
    • 입력 2010-01-12 20:34:32
    • 수정2010-01-12 22: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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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아일랜드 총리 부인이 부적절한 애정행각을 벌인 것이 들통나면서 북아일랜드 총리가 임시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총리 부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람은 무려 39살이나 어린 19살 청년이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북아일랜드 자치정부의 총리격인 로빈슨 제1장관이 6주간 총리직을 사퇴했습니다.

올해 예순살인 부인의 섹스스캔들 때문입니다.

명분은 일단 가족을 위한 직무 중단입니다.

<녹취> 로빈슨(북아일랜드 총리)

섹스스캔들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총리의 부인 아이리스는 한 지인의 장례식에 갔다가 당시 19살이던 고인의 아들과 불륜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무려 39살이나 어린 청년과의 혼외정사입니다.

게다가 총리 부인이 이 불륜남을 자치단체 소유의 카페운영자로 앉힌 뒤 기업인들에게 우리 돈 9천만 원의 투자금을 끌어다주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언론보도까지 터졌습니다.

총리가 이같은 부정을 알면서도 의회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제기는 총리 자리까지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신구교도 연립정당 출범으로 오랜만에 평화가 찾아온 북아일랜드.

하지만, 이번 사건이 자칫 거국 정부 와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평화에 대한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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