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실, 연초엔 왜 한산한걸까?

입력 2010.01.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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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에 북새통이던 병원 건강 검진실이 요즘은 텅 비었습니다.

인력뿐만 아니라 장비도 낭비되는 셈인데 개선할 순 없는지,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적북적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모두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연말이면 하루에 200명 가까이 검진자가 몰리다 보니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표경화(수원시 금곡동) : "예약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아서.. 방마다 사람이 있어서..."

일주일 만에 찾아간 같은 병원입니다.

거의 사람이 없습니다.

검진 인력뿐만 아니라, 장비도 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초에 건강 검진실이 한가한 이유는 사람들이 연말까지만 검진할 수 있는 걸로 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검진 안내서에는 12월까지 검진을 받으라고 돼 있습니다.

안내서는 3월부터 발송됩니다.

따라서 1,2월엔 이처럼 건강 검진실이 텅 비어있습니다.

안내서만 미리 발송돼도 이런 문제는 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종(건강검진센터장) : "11월 중에 의료 보험공단에서 개인들에게 안내서를 보내 준다면 12월에 몰리지 않고 1,2월에 편하게 한가하게 대기시간 없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검진 대상자들은 보험공단에 직접 찾아가 확인서를 받으면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2008년 건보공단 건강 검진 수진자는 대상자의 절반도 안됐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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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검진실, 연초엔 왜 한산한걸까?
    • 입력 2010-01-12 20: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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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에 북새통이던 병원 건강 검진실이 요즘은 텅 비었습니다. 인력뿐만 아니라 장비도 낭비되는 셈인데 개선할 순 없는지,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적북적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모두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연말이면 하루에 200명 가까이 검진자가 몰리다 보니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표경화(수원시 금곡동) : "예약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아서.. 방마다 사람이 있어서..." 일주일 만에 찾아간 같은 병원입니다. 거의 사람이 없습니다. 검진 인력뿐만 아니라, 장비도 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초에 건강 검진실이 한가한 이유는 사람들이 연말까지만 검진할 수 있는 걸로 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검진 안내서에는 12월까지 검진을 받으라고 돼 있습니다. 안내서는 3월부터 발송됩니다. 따라서 1,2월엔 이처럼 건강 검진실이 텅 비어있습니다. 안내서만 미리 발송돼도 이런 문제는 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종(건강검진센터장) : "11월 중에 의료 보험공단에서 개인들에게 안내서를 보내 준다면 12월에 몰리지 않고 1,2월에 편하게 한가하게 대기시간 없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검진 대상자들은 보험공단에 직접 찾아가 확인서를 받으면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2008년 건보공단 건강 검진 수진자는 대상자의 절반도 안됐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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