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학기를 앞두고 대학가에서 등록금 동결이 잇따르고 있지만 사립대학들은 가슴이 답답합니다.
등록금 의존도가 워낙 높기 때문인데, 근본적 해법은 없는지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연합이 올해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반복되는 행사지만 올해는 더더욱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해달라는 것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서울대와 이화여대,경상대 등 44곳입니다.
<인터뷰>정대율(경상대학교 기획부처장) : "경제 위기로 가계 경제가 어렵고, 실업률도 높아지고 있어 2년 연속 동결을 결의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등록금 동결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대학이 더 많습니다.
특히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 사립대는 2년 연속 동결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들의 등록금 의존도는 사립대학이 69%이고 국,공립대학은 40%정도입니다.
등록금 동결을 꺼리는 대학측은 경쟁력을 높이려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최형림(동아대 기획처장) : "외국인 전임교원을 많이 확보하고 강의실 첨단화도 추구할 계획이고..."
그러나 등록금 인상과 대학 평가를 연계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확고하고 학생들의 동결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인터뷰>전지원(고려대 총학생회장) : "전년에 동결됐지만 등록금은 학생이나 부모에게 커다란 짐이다. 서민 생계비 30% 이상 차지하는 등록금이기 때문에 올해도 반드시 동결이 돼야 한다."
연례행사가 되버린 등록금 동결을 둘러싼 다툼.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현재 0.6%에 불과한 정부의 GDP 대비 대학지원 예산 비중을 높이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대학도 평균 5%를 넘지 못하는 재단전입금 비율을 올려야하고 6조원이나 된다는 전국 사립대 적립금의 투명한 집행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신학기를 앞두고 대학가에서 등록금 동결이 잇따르고 있지만 사립대학들은 가슴이 답답합니다.
등록금 의존도가 워낙 높기 때문인데, 근본적 해법은 없는지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연합이 올해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반복되는 행사지만 올해는 더더욱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해달라는 것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서울대와 이화여대,경상대 등 44곳입니다.
<인터뷰>정대율(경상대학교 기획부처장) : "경제 위기로 가계 경제가 어렵고, 실업률도 높아지고 있어 2년 연속 동결을 결의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등록금 동결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대학이 더 많습니다.
특히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 사립대는 2년 연속 동결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들의 등록금 의존도는 사립대학이 69%이고 국,공립대학은 40%정도입니다.
등록금 동결을 꺼리는 대학측은 경쟁력을 높이려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최형림(동아대 기획처장) : "외국인 전임교원을 많이 확보하고 강의실 첨단화도 추구할 계획이고..."
그러나 등록금 인상과 대학 평가를 연계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확고하고 학생들의 동결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인터뷰>전지원(고려대 총학생회장) : "전년에 동결됐지만 등록금은 학생이나 부모에게 커다란 짐이다. 서민 생계비 30% 이상 차지하는 등록금이기 때문에 올해도 반드시 동결이 돼야 한다."
연례행사가 되버린 등록금 동결을 둘러싼 다툼.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현재 0.6%에 불과한 정부의 GDP 대비 대학지원 예산 비중을 높이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대학도 평균 5%를 넘지 못하는 재단전입금 비율을 올려야하고 6조원이나 된다는 전국 사립대 적립금의 투명한 집행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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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등록금 동결 확산, 사립대 ‘가슴앓이’
-
- 입력 2010-01-14 21:59:13
<앵커 멘트>
신학기를 앞두고 대학가에서 등록금 동결이 잇따르고 있지만 사립대학들은 가슴이 답답합니다.
등록금 의존도가 워낙 높기 때문인데, 근본적 해법은 없는지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연합이 올해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반복되는 행사지만 올해는 더더욱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해달라는 것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서울대와 이화여대,경상대 등 44곳입니다.
<인터뷰>정대율(경상대학교 기획부처장) : "경제 위기로 가계 경제가 어렵고, 실업률도 높아지고 있어 2년 연속 동결을 결의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등록금 동결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대학이 더 많습니다.
특히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 사립대는 2년 연속 동결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들의 등록금 의존도는 사립대학이 69%이고 국,공립대학은 40%정도입니다.
등록금 동결을 꺼리는 대학측은 경쟁력을 높이려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최형림(동아대 기획처장) : "외국인 전임교원을 많이 확보하고 강의실 첨단화도 추구할 계획이고..."
그러나 등록금 인상과 대학 평가를 연계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확고하고 학생들의 동결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인터뷰>전지원(고려대 총학생회장) : "전년에 동결됐지만 등록금은 학생이나 부모에게 커다란 짐이다. 서민 생계비 30% 이상 차지하는 등록금이기 때문에 올해도 반드시 동결이 돼야 한다."
연례행사가 되버린 등록금 동결을 둘러싼 다툼.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현재 0.6%에 불과한 정부의 GDP 대비 대학지원 예산 비중을 높이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대학도 평균 5%를 넘지 못하는 재단전입금 비율을 올려야하고 6조원이나 된다는 전국 사립대 적립금의 투명한 집행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신학기를 앞두고 대학가에서 등록금 동결이 잇따르고 있지만 사립대학들은 가슴이 답답합니다.
등록금 의존도가 워낙 높기 때문인데, 근본적 해법은 없는지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연합이 올해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반복되는 행사지만 올해는 더더욱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해달라는 것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서울대와 이화여대,경상대 등 44곳입니다.
<인터뷰>정대율(경상대학교 기획부처장) : "경제 위기로 가계 경제가 어렵고, 실업률도 높아지고 있어 2년 연속 동결을 결의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등록금 동결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대학이 더 많습니다.
특히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 사립대는 2년 연속 동결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들의 등록금 의존도는 사립대학이 69%이고 국,공립대학은 40%정도입니다.
등록금 동결을 꺼리는 대학측은 경쟁력을 높이려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최형림(동아대 기획처장) : "외국인 전임교원을 많이 확보하고 강의실 첨단화도 추구할 계획이고..."
그러나 등록금 인상과 대학 평가를 연계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확고하고 학생들의 동결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인터뷰>전지원(고려대 총학생회장) : "전년에 동결됐지만 등록금은 학생이나 부모에게 커다란 짐이다. 서민 생계비 30% 이상 차지하는 등록금이기 때문에 올해도 반드시 동결이 돼야 한다."
연례행사가 되버린 등록금 동결을 둘러싼 다툼.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현재 0.6%에 불과한 정부의 GDP 대비 대학지원 예산 비중을 높이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대학도 평균 5%를 넘지 못하는 재단전입금 비율을 올려야하고 6조원이나 된다는 전국 사립대 적립금의 투명한 집행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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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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