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는 전시 난민촌…도미니카 탈출 행렬도

입력 2010.01.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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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티는 지금 수도를 비롯한 전 지역이 전시 난민촌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이웃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탈출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허와 건물 잔해 주변 곳곳에 차려진 임시 캠프가 전시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집과 가족을 잃고 거리로 나온 사람들은 천막으로 하늘만 가린 임시 거처에서 사실상 노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잭슨

굶주림은 임시 캠프 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이러다 보니 인도적인 차원에서 국경을 개방한 도미니카로 떠나는 사람이 계속 늘어 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아이티 접경 도미니카 병원에는 아이티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도미니크(부상자 가족) : "조카와 딸을 어찌할 방법이 없었는데 다행히도 후송돼서 정말 다행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아이티에 거주하는 자국인들을 보호하려는 국가들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아이티에 거주하는 자국 국민들을 군용 수송기에 태워 인근 쿠바의 관타나모 기지로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프랑스등 다른 나라들도 아이티 공항 사정이 좋아지는대로 자국민들을 데려오기위한 특별기를 보낼 계획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아이티 국민들을 돕기 위해 이민과 난민 허가 기준을 완화하는 특별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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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는 전시 난민촌…도미니카 탈출 행렬도
    • 입력 2010-01-15 22:01:33
    뉴스 9
<앵커 멘트> 아이티는 지금 수도를 비롯한 전 지역이 전시 난민촌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이웃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탈출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허와 건물 잔해 주변 곳곳에 차려진 임시 캠프가 전시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집과 가족을 잃고 거리로 나온 사람들은 천막으로 하늘만 가린 임시 거처에서 사실상 노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잭슨 굶주림은 임시 캠프 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이러다 보니 인도적인 차원에서 국경을 개방한 도미니카로 떠나는 사람이 계속 늘어 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아이티 접경 도미니카 병원에는 아이티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도미니크(부상자 가족) : "조카와 딸을 어찌할 방법이 없었는데 다행히도 후송돼서 정말 다행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아이티에 거주하는 자국인들을 보호하려는 국가들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아이티에 거주하는 자국 국민들을 군용 수송기에 태워 인근 쿠바의 관타나모 기지로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프랑스등 다른 나라들도 아이티 공항 사정이 좋아지는대로 자국민들을 데려오기위한 특별기를 보낼 계획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아이티 국민들을 돕기 위해 이민과 난민 허가 기준을 완화하는 특별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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