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외인’ 케니, 현대 태풍의 눈

입력 2010.01.15 (22:01) 수정 2010.01.1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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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현대건설의 케니는 뛰어난 친화력으로도 유명합니다.

뜨개질로 목도리를 만들어 선물하고 젓가락질도 스스럼없이 하는 케니의 새로운 모습을,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 시즌 득점을 포함해 5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며 현대건설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케니.

그러나 케니를 더욱 빛나게 하는 건 눈에 보이는 경기력 뿐만이 아닙니다.

경기가 없는 날이면 케니는 동료들에게 줄 머리끈을 만들기 위해 한땀 한땀 뜨개질에 열중합니다.

황현주 감독에겐 근사한 목도리를 선물하는 등 놀라운 친화력으로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인터뷰>케니(현대건설 라이트) :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돼서 하는 거고요. 좋아해서 하는 겁니다. 이런 거 만드는 데 열정이 있어요."

32살로 팀의 맏언니 역할을 자처하는 케니의 별명은 할머니.

그만큼 인자하고 자상합니다.

<녹취>양효진(현대건설 센터) : "이런 모습이 할머니 같아요. 되게 마음이 넓고... (좋은 말만 해야돼, 좋은 말만...)이런 케니의 순수한 모습에 반한 동료들은 손수 제작한 달력을 선물하는 등 팀 내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한국 생활 4개월 만에 사실상 한국사람이 다 된 케니.

현대건설의 선두 독주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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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된 외인’ 케니, 현대 태풍의 눈
    • 입력 2010-01-15 22:01:57
    • 수정2010-01-15 22: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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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현대건설의 케니는 뛰어난 친화력으로도 유명합니다. 뜨개질로 목도리를 만들어 선물하고 젓가락질도 스스럼없이 하는 케니의 새로운 모습을,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 시즌 득점을 포함해 5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며 현대건설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케니. 그러나 케니를 더욱 빛나게 하는 건 눈에 보이는 경기력 뿐만이 아닙니다. 경기가 없는 날이면 케니는 동료들에게 줄 머리끈을 만들기 위해 한땀 한땀 뜨개질에 열중합니다. 황현주 감독에겐 근사한 목도리를 선물하는 등 놀라운 친화력으로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인터뷰>케니(현대건설 라이트) :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돼서 하는 거고요. 좋아해서 하는 겁니다. 이런 거 만드는 데 열정이 있어요." 32살로 팀의 맏언니 역할을 자처하는 케니의 별명은 할머니. 그만큼 인자하고 자상합니다. <녹취>양효진(현대건설 센터) : "이런 모습이 할머니 같아요. 되게 마음이 넓고... (좋은 말만 해야돼, 좋은 말만...)이런 케니의 순수한 모습에 반한 동료들은 손수 제작한 달력을 선물하는 등 팀 내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한국 생활 4개월 만에 사실상 한국사람이 다 된 케니. 현대건설의 선두 독주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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