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구제역 방역을 위해 축산 농가에서 생석회 사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자칫 가축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사용기준이 없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지역의 한 축산 농가.
최근 비상이 걸린 구제역 방역을 위해 소 사육장 바닥에 생석회를 뿌립니다.
생석회가 소의 몸에 묻는 것은 물론 소가 핥기도 합니다.
이 농가에서 지난주부터 200킬로그램이 넘는 생석회를 사용했습니다.
다른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추운 날씨에 분무형 소독기나 액체 소독약이 얼어 생석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녹취> 축산 농가 관계자 : "(생석회는)논과 밭에도 땅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뿌리잖아요.땅에서도 균을 죽이기 위해 많이 뿌려도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러나 생석회를 지나치게 많이 뿌리면 사육 가축의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 자주 접할 경우 피부질환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녹취> 양정선(화학물질 안전보건센터 소장) : "(생석회에)과잉 노출되면 호흡기도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사람과 마찬가지로 피부 화상이나 점막 화상을 입을 수 있죠.."
문제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보니 농가마다 생석회 살포량이 들쭉날쭉 제각각이라는 점입니다.
방역당국도 이러한 문제를 알고 있지만 아직 농가 홍보는 저조한 실정입니다.
<녹취>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 "소독할 때 가장 효과가 나는 방법이 어떻게 뿌리는 것인지 지도를 하는거지 (생석회 살포량)자체 기준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충북에서는 구제역 발생 이후 1,100톤의 생석회가 농가에 보급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구제역 방역을 위해 축산 농가에서 생석회 사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자칫 가축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사용기준이 없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지역의 한 축산 농가.
최근 비상이 걸린 구제역 방역을 위해 소 사육장 바닥에 생석회를 뿌립니다.
생석회가 소의 몸에 묻는 것은 물론 소가 핥기도 합니다.
이 농가에서 지난주부터 200킬로그램이 넘는 생석회를 사용했습니다.
다른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추운 날씨에 분무형 소독기나 액체 소독약이 얼어 생석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녹취> 축산 농가 관계자 : "(생석회는)논과 밭에도 땅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뿌리잖아요.땅에서도 균을 죽이기 위해 많이 뿌려도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러나 생석회를 지나치게 많이 뿌리면 사육 가축의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 자주 접할 경우 피부질환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녹취> 양정선(화학물질 안전보건센터 소장) : "(생석회에)과잉 노출되면 호흡기도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사람과 마찬가지로 피부 화상이나 점막 화상을 입을 수 있죠.."
문제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보니 농가마다 생석회 살포량이 들쭉날쭉 제각각이라는 점입니다.
방역당국도 이러한 문제를 알고 있지만 아직 농가 홍보는 저조한 실정입니다.
<녹취>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 "소독할 때 가장 효과가 나는 방법이 어떻게 뿌리는 것인지 지도를 하는거지 (생석회 살포량)자체 기준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충북에서는 구제역 발생 이후 1,100톤의 생석회가 농가에 보급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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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산 농가, ‘생석회’ 사용 급증…방역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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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16 08:38:05
<앵커 멘트>
구제역 방역을 위해 축산 농가에서 생석회 사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자칫 가축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사용기준이 없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지역의 한 축산 농가.
최근 비상이 걸린 구제역 방역을 위해 소 사육장 바닥에 생석회를 뿌립니다.
생석회가 소의 몸에 묻는 것은 물론 소가 핥기도 합니다.
이 농가에서 지난주부터 200킬로그램이 넘는 생석회를 사용했습니다.
다른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추운 날씨에 분무형 소독기나 액체 소독약이 얼어 생석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녹취> 축산 농가 관계자 : "(생석회는)논과 밭에도 땅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뿌리잖아요.땅에서도 균을 죽이기 위해 많이 뿌려도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러나 생석회를 지나치게 많이 뿌리면 사육 가축의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 자주 접할 경우 피부질환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녹취> 양정선(화학물질 안전보건센터 소장) : "(생석회에)과잉 노출되면 호흡기도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사람과 마찬가지로 피부 화상이나 점막 화상을 입을 수 있죠.."
문제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보니 농가마다 생석회 살포량이 들쭉날쭉 제각각이라는 점입니다.
방역당국도 이러한 문제를 알고 있지만 아직 농가 홍보는 저조한 실정입니다.
<녹취>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 "소독할 때 가장 효과가 나는 방법이 어떻게 뿌리는 것인지 지도를 하는거지 (생석회 살포량)자체 기준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충북에서는 구제역 발생 이후 1,100톤의 생석회가 농가에 보급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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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jung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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