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사망자 최대 20만 명 추정

입력 2010.01.16 (21:50) 수정 2010.01.16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이티 지진 참사의 사망자가 최대 2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이미 희생자 4만 명을 매장했다고 아이티 정부가 밝혔습니다. 먼저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무리 둘러봐도 성한 곳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무너지고 부서진 건물에서는 사망자의 시신만 나올 뿐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은 5만 구, 이미 4만 구를 매장해 묘지가 부족할 지경에서 사망자가 10만 명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최대 20만 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UN 공보관): "아이티 정부는 사망자를 10만 명으로 추정했지만 확인이 어렵습니다. 피해가 너무 크고 광범위합니다."

이번 강진으로 최대 피해권인 수도와 주변 지역에서 빌딩 절반이 붕괴되거나 피해를 입었다고 UN은 진단했습니다.

또 최대 백 만명이 집을 잃는 등 지진 피해자가 3백 만명에 이를 것으로 적십자는 추산했습니다.

특히 이미 37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유엔의 경우 실종 직원 수가 3백30명으로 늘어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게리(호주 구조대원): "제가 본 최악의 상황입니다. 불행히도 매몰된 유엔 직원을 찾지 못했지만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각국 정부가 자국민 피해 집계에 나선 결과 캐나다는 실종자만 천4백 명을 넘어서는 등 외국인 희생자 수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이티 사망자 최대 20만 명 추정
    • 입력 2010-01-16 21:50:15
    • 수정2010-01-16 22:02:24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이티 지진 참사의 사망자가 최대 2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이미 희생자 4만 명을 매장했다고 아이티 정부가 밝혔습니다. 먼저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무리 둘러봐도 성한 곳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무너지고 부서진 건물에서는 사망자의 시신만 나올 뿐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은 5만 구, 이미 4만 구를 매장해 묘지가 부족할 지경에서 사망자가 10만 명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최대 20만 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UN 공보관): "아이티 정부는 사망자를 10만 명으로 추정했지만 확인이 어렵습니다. 피해가 너무 크고 광범위합니다." 이번 강진으로 최대 피해권인 수도와 주변 지역에서 빌딩 절반이 붕괴되거나 피해를 입었다고 UN은 진단했습니다. 또 최대 백 만명이 집을 잃는 등 지진 피해자가 3백 만명에 이를 것으로 적십자는 추산했습니다. 특히 이미 37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유엔의 경우 실종 직원 수가 3백30명으로 늘어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게리(호주 구조대원): "제가 본 최악의 상황입니다. 불행히도 매몰된 유엔 직원을 찾지 못했지만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각국 정부가 자국민 피해 집계에 나선 결과 캐나다는 실종자만 천4백 명을 넘어서는 등 외국인 희생자 수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