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 굶주린 야생동물 먹이주기

입력 2010.01.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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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때문에 고생스러운 것은 야생동물도 마찬가집니다.

굶주린 동물 먹이주기에 민간단체와 군이 나섰습니다. 김종수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료가 가득 실린 헬기가 겨울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고라니와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숲에 이르자, 헬기 대원이 포대째로 사료를 떨어뜨립니다.

폭설로 먹이를 찾지 못해 굶주리고 있는 야생동물을 위해섭니다.

<인터뷰>안종욱(야생동식물보호협회 회원): "이렇게 눈이 20센티미터 이상 쌓이면 고라니 등이 먹이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민간단체 회원과 군장병들이 합심해 야생동물 살리기에 나섭니다.

옥수수와 도토리 등 하루 동안 야생동물을 위해 살포한 먹이는 모두 5톤 분량에 이릅니다.

이같은 먹이 주기 활동은 마을 주민들을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야생동물이 먹이를 찾아 마을까지 내려오면 주민 피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피해주민: "눈이 오니까 먹이가 없어서인지 멧돼지가 내려와 행패 부리고 사람을 물고 그런 일이 많아요."

먹이 주기 후에는 빈사 상태에서 발견됐다가 구조된 새들을 다시 야생으로 보내주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행사 관계자는 폭설과 강추위 때문에 올해는 먹이 살포량을 예년의 두 배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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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 속 굶주린 야생동물 먹이주기
    • 입력 2010-01-16 21:50:22
    뉴스 9
<앵커 멘트> 폭설때문에 고생스러운 것은 야생동물도 마찬가집니다. 굶주린 동물 먹이주기에 민간단체와 군이 나섰습니다. 김종수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료가 가득 실린 헬기가 겨울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고라니와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숲에 이르자, 헬기 대원이 포대째로 사료를 떨어뜨립니다. 폭설로 먹이를 찾지 못해 굶주리고 있는 야생동물을 위해섭니다. <인터뷰>안종욱(야생동식물보호협회 회원): "이렇게 눈이 20센티미터 이상 쌓이면 고라니 등이 먹이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민간단체 회원과 군장병들이 합심해 야생동물 살리기에 나섭니다. 옥수수와 도토리 등 하루 동안 야생동물을 위해 살포한 먹이는 모두 5톤 분량에 이릅니다. 이같은 먹이 주기 활동은 마을 주민들을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야생동물이 먹이를 찾아 마을까지 내려오면 주민 피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피해주민: "눈이 오니까 먹이가 없어서인지 멧돼지가 내려와 행패 부리고 사람을 물고 그런 일이 많아요." 먹이 주기 후에는 빈사 상태에서 발견됐다가 구조된 새들을 다시 야생으로 보내주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행사 관계자는 폭설과 강추위 때문에 올해는 먹이 살포량을 예년의 두 배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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