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자영업자…어디로?

입력 2010.01.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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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이들, 바로 영세한 자영업자들입니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는데, 폐업하고 나면 마땅한 다른 일자리도 없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영달 씨는 최근 11년 동안이나 운영해 온 식당 문을 닫았습니다.

경기 침체로 매출이 뚝 떨어져,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게를 인수할 사람도 없어 월세만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영달(폐업 자영업자) : "임대료 지금 감당할 수 없어요. 옛날 벌었던 것....수입갖고 저축가지고 계속 임대료 나가는 중이죠."

문닫은 업체의 집기를 사고파는 중고시장엔 새것이나 다름없는 물건들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는 지난해 현재 571만 천 명, 1년 전보다 25만 9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11년 만의 최대 감소폭입니다.

그만큼 영세 자영업자들이 이번 경기 침체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는 뜻입니다.

물론 지금도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의 비율이 24%로 너무 많아, 좀 더 줄여야 한다는 지적 또한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영업의 급격한 몰락은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육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협업화를 추진하는 등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영업자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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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자영업자…어디로?
    • 입력 2010-01-19 08: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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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이들, 바로 영세한 자영업자들입니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는데, 폐업하고 나면 마땅한 다른 일자리도 없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영달 씨는 최근 11년 동안이나 운영해 온 식당 문을 닫았습니다. 경기 침체로 매출이 뚝 떨어져,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게를 인수할 사람도 없어 월세만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영달(폐업 자영업자) : "임대료 지금 감당할 수 없어요. 옛날 벌었던 것....수입갖고 저축가지고 계속 임대료 나가는 중이죠." 문닫은 업체의 집기를 사고파는 중고시장엔 새것이나 다름없는 물건들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는 지난해 현재 571만 천 명, 1년 전보다 25만 9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11년 만의 최대 감소폭입니다. 그만큼 영세 자영업자들이 이번 경기 침체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는 뜻입니다. 물론 지금도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의 비율이 24%로 너무 많아, 좀 더 줄여야 한다는 지적 또한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영업의 급격한 몰락은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육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협업화를 추진하는 등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영업자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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