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김승휘입니다.
새해 초부터 몰아닥친 한파로 고생하신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영하 10도에서 15도의 강추위 속에서 더 나은 방송을 위해 한파와 싸우고 있는 스타들을 만나봤습니다.
드라마, 예능 촬영 현장 속으로 함께 가시죠.
<리포트>
<녹취> 박대기 : "한반도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올겨울 매서운 추위와 한판승을 겨루고 있는 스타들! 이들의 힘든 점 한 두 가지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시죠.
추운 날씨에도 한창 촬영 중인 ’다함께 차차차’ 촬영장. 배우들은 쉬는 틈을 타 몸 녹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종원(연기자) : "지금 얼굴이 굳어서 표정이나 발음이 안 나와서 난로에 의존하고 있어요."
찬바람에 발만 동동~ 결국은 바람을 피해 이동하는 박해미씨.
<녹취> 박해미(연기자) : "잠낀만 잠깐만, 발이 너무 시려서 안으로 들어갈게요."
<인터뷰> 박해미(연기자) : "추워요. 많이 고생스럽네요. 오늘이 처음 촬영이자 마지막 촬영이거든요. (’차차차’팀 중에서) 저는 복 받았어요."
<인터뷰> 정성운(연기자) : "주머니에 다들 이런 거 하나쯤 있으실 거예요."
이청아씨 역시 촬영장 필수품 손난로를 가지고 있네요.
<인터뷰> 이청아(연기자) : (야외 촬영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게 있다면?) "내복을 두께별로 준비를 했고요. 발에 붙이는 핫팩, 손에 드는 핫팩, 몸에 붙이는 핫팩 (준비했어요.)"
추운 날씨에도 여유로운 김병만 씨, 달인다운 포스가 느껴지죠?
<인터뷰> 이종원(연기자) : "병만 씨 경우에는 오늘 같은 날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도 ’시원하구나’ 할 것 같아요. 달인이니까요."
드디어 촬영 시작~
<녹취> 김병만(연기자) : "큰 사장님 우리 2층 선생님 이사 가면서..."
입이 얼어서 엔지! 아무리 달인이라도 추위엔 장사가 없네요.
<인터뷰> 김병만(연기자) : "(겉옷) 안 입고 버텨보려고 했는데요. 안되겠더라고요. 원래 추위 잘 안타는데, 오늘 유난히 춥네요."
실제 카메라 밖에서는 이런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는데요.
카메라 시선이 닿지 않는 부분에는 영락없이 보온 물품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청아(연기자) : (촬영장 ’나만의 추위 극복’ 방법은?) "바스트 찍을 때는 손에 (끼고) 장갑과 허리에 두르는 점퍼. 만약 (카메라에) 제 어깨가 걸릴 때... 만약 제 오바다 이러면 한쪽 어깨만 내리는 거예요. 이렇게..."
수목 안방을 뜨겁게 달군 드라마 ’추노’. 누더기 옷만 겨우 입고 있다가 그마저도 훌훌 벗기 일쑤인데요.
용맹스런 추노도 추위엔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한정수(연기자) : "옷이 이렇게 따뜻한 줄 몰랐어요."
<인터뷰> 장혁(연기자) : "옷 하나 걸친 것만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에요."
추위를 대비해 김지석씨도 단단히 중무장 했는데요.
무려 다섯 겹이네요~
<인터뷰> 장혁(연기자) : (겨울철 야외 촬영 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핫팩이나 난로?"
<인터뷰> 한정수(연기자) : "여러분의 사랑? "
<녹취> 장혁(연기자) : "혼자 있어, 난 못 하겠어~"
다음으로 KBS 주말을 책임지는 명가의 촬영장을 찾았는데요.
촬영이 끝나자마자 배우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담요와 장갑, 따뜻한 운동화가 속속 등장합니다.
<녹취> 한고은(연기자) : "상도는 있어야할 거 아니오? 어찌하여 무고한 자를 헤하고.."
입이 얼어서 NG, 사극대사라 더 힘들겠어요.
<인터뷰> 김성민(연기자) : "어떻게 (촬영장에서) 겨울을 나야 하는가에 대해서 (물었는데) 핫팩 준비하고, 공기가 들어있는 내복을 입으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지금은 몇 개나 입었는지?) 한복이랑 셔츠 하나 입었는데요. (오늘 추운데요?) 한번 제대로 떨어봐야 알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녹취> 김성민(연기자) : "으으응, 안 빠져~"
소품까지 꽁꽁 얼었네요.
야생버라이어티를 지향하는 예능에선 추위도 오히려 좋은 소품이 되기도 합니다.
<녹취> "3.2.1 입수~"
겨울철 찬 계곡물에 빠지는 건 기본.
옷 대신 박스하나만 입기.
낭만적인 오픈카도 이들과 만나면 결코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 기후변화로 예기치 않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수근(방송인) : "영하의 날씨에서 촬영을 많이 했는데요. 정신과 몸 상태가 집을 나오는 순간 재무장이 되는 것 같아요. "
프로그램 뒤에는 묵묵히 출연진을 받쳐주는 든든한 제작진들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촬영준비로 제작진들이 분주해졌는데요.
<녹취> "오늘이 영하 15도죠?"
영하 15도엔 장갑도 소용이 없습니다.
<녹취> "손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요."
제작진에게도 강추위가 무섭긴 마찬가지죠.
<녹취> "3~4개 (옷을) 껴입어요."
1박 2일의 경우 매번 밖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그 고충이 더 큰데요.
<인터뷰> 1박2일 제작진 : "저희가 안에서 찍는 게 아니잖아요. 추워도 하루 종일 있으니까 체감으로 느끼는 온도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죠."
매서운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제작진과 스타들의 모습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김승휘입니다.
새해 초부터 몰아닥친 한파로 고생하신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영하 10도에서 15도의 강추위 속에서 더 나은 방송을 위해 한파와 싸우고 있는 스타들을 만나봤습니다.
드라마, 예능 촬영 현장 속으로 함께 가시죠.
<리포트>
<녹취> 박대기 : "한반도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올겨울 매서운 추위와 한판승을 겨루고 있는 스타들! 이들의 힘든 점 한 두 가지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시죠.
추운 날씨에도 한창 촬영 중인 ’다함께 차차차’ 촬영장. 배우들은 쉬는 틈을 타 몸 녹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종원(연기자) : "지금 얼굴이 굳어서 표정이나 발음이 안 나와서 난로에 의존하고 있어요."
찬바람에 발만 동동~ 결국은 바람을 피해 이동하는 박해미씨.
<녹취> 박해미(연기자) : "잠낀만 잠깐만, 발이 너무 시려서 안으로 들어갈게요."
<인터뷰> 박해미(연기자) : "추워요. 많이 고생스럽네요. 오늘이 처음 촬영이자 마지막 촬영이거든요. (’차차차’팀 중에서) 저는 복 받았어요."
<인터뷰> 정성운(연기자) : "주머니에 다들 이런 거 하나쯤 있으실 거예요."
이청아씨 역시 촬영장 필수품 손난로를 가지고 있네요.
<인터뷰> 이청아(연기자) : (야외 촬영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게 있다면?) "내복을 두께별로 준비를 했고요. 발에 붙이는 핫팩, 손에 드는 핫팩, 몸에 붙이는 핫팩 (준비했어요.)"
추운 날씨에도 여유로운 김병만 씨, 달인다운 포스가 느껴지죠?
<인터뷰> 이종원(연기자) : "병만 씨 경우에는 오늘 같은 날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도 ’시원하구나’ 할 것 같아요. 달인이니까요."
드디어 촬영 시작~
<녹취> 김병만(연기자) : "큰 사장님 우리 2층 선생님 이사 가면서..."
입이 얼어서 엔지! 아무리 달인이라도 추위엔 장사가 없네요.
<인터뷰> 김병만(연기자) : "(겉옷) 안 입고 버텨보려고 했는데요. 안되겠더라고요. 원래 추위 잘 안타는데, 오늘 유난히 춥네요."
실제 카메라 밖에서는 이런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는데요.
카메라 시선이 닿지 않는 부분에는 영락없이 보온 물품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청아(연기자) : (촬영장 ’나만의 추위 극복’ 방법은?) "바스트 찍을 때는 손에 (끼고) 장갑과 허리에 두르는 점퍼. 만약 (카메라에) 제 어깨가 걸릴 때... 만약 제 오바다 이러면 한쪽 어깨만 내리는 거예요. 이렇게..."
수목 안방을 뜨겁게 달군 드라마 ’추노’. 누더기 옷만 겨우 입고 있다가 그마저도 훌훌 벗기 일쑤인데요.
용맹스런 추노도 추위엔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한정수(연기자) : "옷이 이렇게 따뜻한 줄 몰랐어요."
<인터뷰> 장혁(연기자) : "옷 하나 걸친 것만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에요."
추위를 대비해 김지석씨도 단단히 중무장 했는데요.
무려 다섯 겹이네요~
<인터뷰> 장혁(연기자) : (겨울철 야외 촬영 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핫팩이나 난로?"
<인터뷰> 한정수(연기자) : "여러분의 사랑? "
<녹취> 장혁(연기자) : "혼자 있어, 난 못 하겠어~"
다음으로 KBS 주말을 책임지는 명가의 촬영장을 찾았는데요.
촬영이 끝나자마자 배우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담요와 장갑, 따뜻한 운동화가 속속 등장합니다.
<녹취> 한고은(연기자) : "상도는 있어야할 거 아니오? 어찌하여 무고한 자를 헤하고.."
입이 얼어서 NG, 사극대사라 더 힘들겠어요.
<인터뷰> 김성민(연기자) : "어떻게 (촬영장에서) 겨울을 나야 하는가에 대해서 (물었는데) 핫팩 준비하고, 공기가 들어있는 내복을 입으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지금은 몇 개나 입었는지?) 한복이랑 셔츠 하나 입었는데요. (오늘 추운데요?) 한번 제대로 떨어봐야 알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녹취> 김성민(연기자) : "으으응, 안 빠져~"
소품까지 꽁꽁 얼었네요.
야생버라이어티를 지향하는 예능에선 추위도 오히려 좋은 소품이 되기도 합니다.
<녹취> "3.2.1 입수~"
겨울철 찬 계곡물에 빠지는 건 기본.
옷 대신 박스하나만 입기.
낭만적인 오픈카도 이들과 만나면 결코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 기후변화로 예기치 않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수근(방송인) : "영하의 날씨에서 촬영을 많이 했는데요. 정신과 몸 상태가 집을 나오는 순간 재무장이 되는 것 같아요. "
프로그램 뒤에는 묵묵히 출연진을 받쳐주는 든든한 제작진들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촬영준비로 제작진들이 분주해졌는데요.
<녹취> "오늘이 영하 15도죠?"
영하 15도엔 장갑도 소용이 없습니다.
<녹취> "손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요."
제작진에게도 강추위가 무섭긴 마찬가지죠.
<녹취> "3~4개 (옷을) 껴입어요."
1박 2일의 경우 매번 밖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그 고충이 더 큰데요.
<인터뷰> 1박2일 제작진 : "저희가 안에서 찍는 게 아니잖아요. 추워도 하루 종일 있으니까 체감으로 느끼는 온도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죠."
매서운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제작진과 스타들의 모습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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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수첩①] 스타들의 한파 극복기!
-
- 입력 2010-01-19 09:12:18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김승휘입니다.
새해 초부터 몰아닥친 한파로 고생하신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영하 10도에서 15도의 강추위 속에서 더 나은 방송을 위해 한파와 싸우고 있는 스타들을 만나봤습니다.
드라마, 예능 촬영 현장 속으로 함께 가시죠.
<리포트>
<녹취> 박대기 : "한반도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올겨울 매서운 추위와 한판승을 겨루고 있는 스타들! 이들의 힘든 점 한 두 가지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시죠.
추운 날씨에도 한창 촬영 중인 ’다함께 차차차’ 촬영장. 배우들은 쉬는 틈을 타 몸 녹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종원(연기자) : "지금 얼굴이 굳어서 표정이나 발음이 안 나와서 난로에 의존하고 있어요."
찬바람에 발만 동동~ 결국은 바람을 피해 이동하는 박해미씨.
<녹취> 박해미(연기자) : "잠낀만 잠깐만, 발이 너무 시려서 안으로 들어갈게요."
<인터뷰> 박해미(연기자) : "추워요. 많이 고생스럽네요. 오늘이 처음 촬영이자 마지막 촬영이거든요. (’차차차’팀 중에서) 저는 복 받았어요."
<인터뷰> 정성운(연기자) : "주머니에 다들 이런 거 하나쯤 있으실 거예요."
이청아씨 역시 촬영장 필수품 손난로를 가지고 있네요.
<인터뷰> 이청아(연기자) : (야외 촬영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게 있다면?) "내복을 두께별로 준비를 했고요. 발에 붙이는 핫팩, 손에 드는 핫팩, 몸에 붙이는 핫팩 (준비했어요.)"
추운 날씨에도 여유로운 김병만 씨, 달인다운 포스가 느껴지죠?
<인터뷰> 이종원(연기자) : "병만 씨 경우에는 오늘 같은 날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도 ’시원하구나’ 할 것 같아요. 달인이니까요."
드디어 촬영 시작~
<녹취> 김병만(연기자) : "큰 사장님 우리 2층 선생님 이사 가면서..."
입이 얼어서 엔지! 아무리 달인이라도 추위엔 장사가 없네요.
<인터뷰> 김병만(연기자) : "(겉옷) 안 입고 버텨보려고 했는데요. 안되겠더라고요. 원래 추위 잘 안타는데, 오늘 유난히 춥네요."
실제 카메라 밖에서는 이런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는데요.
카메라 시선이 닿지 않는 부분에는 영락없이 보온 물품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청아(연기자) : (촬영장 ’나만의 추위 극복’ 방법은?) "바스트 찍을 때는 손에 (끼고) 장갑과 허리에 두르는 점퍼. 만약 (카메라에) 제 어깨가 걸릴 때... 만약 제 오바다 이러면 한쪽 어깨만 내리는 거예요. 이렇게..."
수목 안방을 뜨겁게 달군 드라마 ’추노’. 누더기 옷만 겨우 입고 있다가 그마저도 훌훌 벗기 일쑤인데요.
용맹스런 추노도 추위엔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한정수(연기자) : "옷이 이렇게 따뜻한 줄 몰랐어요."
<인터뷰> 장혁(연기자) : "옷 하나 걸친 것만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에요."
추위를 대비해 김지석씨도 단단히 중무장 했는데요.
무려 다섯 겹이네요~
<인터뷰> 장혁(연기자) : (겨울철 야외 촬영 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핫팩이나 난로?"
<인터뷰> 한정수(연기자) : "여러분의 사랑? "
<녹취> 장혁(연기자) : "혼자 있어, 난 못 하겠어~"
다음으로 KBS 주말을 책임지는 명가의 촬영장을 찾았는데요.
촬영이 끝나자마자 배우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담요와 장갑, 따뜻한 운동화가 속속 등장합니다.
<녹취> 한고은(연기자) : "상도는 있어야할 거 아니오? 어찌하여 무고한 자를 헤하고.."
입이 얼어서 NG, 사극대사라 더 힘들겠어요.
<인터뷰> 김성민(연기자) : "어떻게 (촬영장에서) 겨울을 나야 하는가에 대해서 (물었는데) 핫팩 준비하고, 공기가 들어있는 내복을 입으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지금은 몇 개나 입었는지?) 한복이랑 셔츠 하나 입었는데요. (오늘 추운데요?) 한번 제대로 떨어봐야 알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녹취> 김성민(연기자) : "으으응, 안 빠져~"
소품까지 꽁꽁 얼었네요.
야생버라이어티를 지향하는 예능에선 추위도 오히려 좋은 소품이 되기도 합니다.
<녹취> "3.2.1 입수~"
겨울철 찬 계곡물에 빠지는 건 기본.
옷 대신 박스하나만 입기.
낭만적인 오픈카도 이들과 만나면 결코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 기후변화로 예기치 않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수근(방송인) : "영하의 날씨에서 촬영을 많이 했는데요. 정신과 몸 상태가 집을 나오는 순간 재무장이 되는 것 같아요. "
프로그램 뒤에는 묵묵히 출연진을 받쳐주는 든든한 제작진들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촬영준비로 제작진들이 분주해졌는데요.
<녹취> "오늘이 영하 15도죠?"
영하 15도엔 장갑도 소용이 없습니다.
<녹취> "손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요."
제작진에게도 강추위가 무섭긴 마찬가지죠.
<녹취> "3~4개 (옷을) 껴입어요."
1박 2일의 경우 매번 밖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그 고충이 더 큰데요.
<인터뷰> 1박2일 제작진 : "저희가 안에서 찍는 게 아니잖아요. 추워도 하루 종일 있으니까 체감으로 느끼는 온도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죠."
매서운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제작진과 스타들의 모습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김승휘입니다.
새해 초부터 몰아닥친 한파로 고생하신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영하 10도에서 15도의 강추위 속에서 더 나은 방송을 위해 한파와 싸우고 있는 스타들을 만나봤습니다.
드라마, 예능 촬영 현장 속으로 함께 가시죠.
<리포트>
<녹취> 박대기 : "한반도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올겨울 매서운 추위와 한판승을 겨루고 있는 스타들! 이들의 힘든 점 한 두 가지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시죠.
추운 날씨에도 한창 촬영 중인 ’다함께 차차차’ 촬영장. 배우들은 쉬는 틈을 타 몸 녹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종원(연기자) : "지금 얼굴이 굳어서 표정이나 발음이 안 나와서 난로에 의존하고 있어요."
찬바람에 발만 동동~ 결국은 바람을 피해 이동하는 박해미씨.
<녹취> 박해미(연기자) : "잠낀만 잠깐만, 발이 너무 시려서 안으로 들어갈게요."
<인터뷰> 박해미(연기자) : "추워요. 많이 고생스럽네요. 오늘이 처음 촬영이자 마지막 촬영이거든요. (’차차차’팀 중에서) 저는 복 받았어요."
<인터뷰> 정성운(연기자) : "주머니에 다들 이런 거 하나쯤 있으실 거예요."
이청아씨 역시 촬영장 필수품 손난로를 가지고 있네요.
<인터뷰> 이청아(연기자) : (야외 촬영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게 있다면?) "내복을 두께별로 준비를 했고요. 발에 붙이는 핫팩, 손에 드는 핫팩, 몸에 붙이는 핫팩 (준비했어요.)"
추운 날씨에도 여유로운 김병만 씨, 달인다운 포스가 느껴지죠?
<인터뷰> 이종원(연기자) : "병만 씨 경우에는 오늘 같은 날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도 ’시원하구나’ 할 것 같아요. 달인이니까요."
드디어 촬영 시작~
<녹취> 김병만(연기자) : "큰 사장님 우리 2층 선생님 이사 가면서..."
입이 얼어서 엔지! 아무리 달인이라도 추위엔 장사가 없네요.
<인터뷰> 김병만(연기자) : "(겉옷) 안 입고 버텨보려고 했는데요. 안되겠더라고요. 원래 추위 잘 안타는데, 오늘 유난히 춥네요."
실제 카메라 밖에서는 이런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는데요.
카메라 시선이 닿지 않는 부분에는 영락없이 보온 물품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청아(연기자) : (촬영장 ’나만의 추위 극복’ 방법은?) "바스트 찍을 때는 손에 (끼고) 장갑과 허리에 두르는 점퍼. 만약 (카메라에) 제 어깨가 걸릴 때... 만약 제 오바다 이러면 한쪽 어깨만 내리는 거예요. 이렇게..."
수목 안방을 뜨겁게 달군 드라마 ’추노’. 누더기 옷만 겨우 입고 있다가 그마저도 훌훌 벗기 일쑤인데요.
용맹스런 추노도 추위엔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한정수(연기자) : "옷이 이렇게 따뜻한 줄 몰랐어요."
<인터뷰> 장혁(연기자) : "옷 하나 걸친 것만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에요."
추위를 대비해 김지석씨도 단단히 중무장 했는데요.
무려 다섯 겹이네요~
<인터뷰> 장혁(연기자) : (겨울철 야외 촬영 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핫팩이나 난로?"
<인터뷰> 한정수(연기자) : "여러분의 사랑? "
<녹취> 장혁(연기자) : "혼자 있어, 난 못 하겠어~"
다음으로 KBS 주말을 책임지는 명가의 촬영장을 찾았는데요.
촬영이 끝나자마자 배우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담요와 장갑, 따뜻한 운동화가 속속 등장합니다.
<녹취> 한고은(연기자) : "상도는 있어야할 거 아니오? 어찌하여 무고한 자를 헤하고.."
입이 얼어서 NG, 사극대사라 더 힘들겠어요.
<인터뷰> 김성민(연기자) : "어떻게 (촬영장에서) 겨울을 나야 하는가에 대해서 (물었는데) 핫팩 준비하고, 공기가 들어있는 내복을 입으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지금은 몇 개나 입었는지?) 한복이랑 셔츠 하나 입었는데요. (오늘 추운데요?) 한번 제대로 떨어봐야 알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녹취> 김성민(연기자) : "으으응, 안 빠져~"
소품까지 꽁꽁 얼었네요.
야생버라이어티를 지향하는 예능에선 추위도 오히려 좋은 소품이 되기도 합니다.
<녹취> "3.2.1 입수~"
겨울철 찬 계곡물에 빠지는 건 기본.
옷 대신 박스하나만 입기.
낭만적인 오픈카도 이들과 만나면 결코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 기후변화로 예기치 않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수근(방송인) : "영하의 날씨에서 촬영을 많이 했는데요. 정신과 몸 상태가 집을 나오는 순간 재무장이 되는 것 같아요. "
프로그램 뒤에는 묵묵히 출연진을 받쳐주는 든든한 제작진들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촬영준비로 제작진들이 분주해졌는데요.
<녹취> "오늘이 영하 15도죠?"
영하 15도엔 장갑도 소용이 없습니다.
<녹취> "손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요."
제작진에게도 강추위가 무섭긴 마찬가지죠.
<녹취> "3~4개 (옷을) 껴입어요."
1박 2일의 경우 매번 밖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그 고충이 더 큰데요.
<인터뷰> 1박2일 제작진 : "저희가 안에서 찍는 게 아니잖아요. 추워도 하루 종일 있으니까 체감으로 느끼는 온도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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