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내홍 진화 나서…야, 공세 계속

입력 2010.01.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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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대립 양상이 여야는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일촉즉발입니다.

당내 불협화음을 빚고 있는 여당은 집안 단속에 나섰고, 야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오늘 KBS 라디오 연설에서 세종시에 대한 당론을 확고히 정해 대오를 정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집권여당의 의견충돌로 송구스럽다면서도 대화와 소통의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풀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당내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불협화음에 대해 안상수 원내대표는 최근 자극적인 용어가 난무해 우려된다며 의견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절제된 언어로 서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당 지도부와 당원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당에서 국정보고대회를 열어 세종시 수정안 설명에 나설 예정입니다.

야당의 비판과 공세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현 정권이 힘을 쏟을 것은 행복도시 백지화가 아니라 실업 대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실업률 증가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인데 총리는 본업인 행정을 팽개치고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세종시 수정안이 행정부처 이전이라는 핵심이 빠진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팥소없는 찐빵' 행사를 열어 정부의 수정안을 비판하고 세종시 원안 추진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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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내홍 진화 나서…야, 공세 계속
    • 입력 2010-01-19 12:57:41
    뉴스 12
<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대립 양상이 여야는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일촉즉발입니다. 당내 불협화음을 빚고 있는 여당은 집안 단속에 나섰고, 야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오늘 KBS 라디오 연설에서 세종시에 대한 당론을 확고히 정해 대오를 정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집권여당의 의견충돌로 송구스럽다면서도 대화와 소통의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풀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당내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불협화음에 대해 안상수 원내대표는 최근 자극적인 용어가 난무해 우려된다며 의견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절제된 언어로 서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당 지도부와 당원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당에서 국정보고대회를 열어 세종시 수정안 설명에 나설 예정입니다. 야당의 비판과 공세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현 정권이 힘을 쏟을 것은 행복도시 백지화가 아니라 실업 대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실업률 증가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인데 총리는 본업인 행정을 팽개치고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세종시 수정안이 행정부처 이전이라는 핵심이 빠진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팥소없는 찐빵' 행사를 열어 정부의 수정안을 비판하고 세종시 원안 추진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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