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건강정보] 소금 섭취 줄이려면

입력 2010.01.19 (13:46) 수정 2010.01.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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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 음식에 입맛 당기는 분들 많습니다.



보통 소금으로 맛을 내죠.



<인터뷰> 제인 델가도(의사) :“소금은 맛을 내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짠맛은 식욕을 돋우지만 과도하면 해가 됩니다.



몸 속에 소금의 주요 성분인 나트륨이 많아지면 인체의 혈액과 체액의 일정한 염도와 삼투압이 교란되는데요.



이로 인해 소변으로 나가야 할 콩팥 속의 물이 체내로 들어와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고혈압을 비롯해 심장질환, 뇌졸중, 신장병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위암과 골다공증, 비만까지 불러올 수 있는 게 바로 소금입니다.



물론 지나칠 경우입니다.



<인터뷰> 니에카 골드버그(미국 심장협회) : “소금은 꽤 해롭습니다. 고혈압을 유발해 심장병과 뇌졸중의 원인을 제공하고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기도 하죠.”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은 5그램 정도.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훨씬 많은 소금을 음식을 통해 먹고있죠.



소금 섭취를 줄이려면 먼저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멀리해야 합니다.



보통 이런 음식에는 맛을 내기 위해 소금이 많이 첨가돼있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소금의 70% 이상을 가공식품에서 얻고 있다는 미국 건강단체의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외식을 줄일 필요도 있습니다.



<인터뷰> 그레이엄 맥그레거(심장질환 전문의) : “식당에서는 고객에게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요리사가 소금을 적절히 사용하느냐 아니냐에 고객의 건강이 달려있는 것입니다.”



집에서 요리를 할 때는 조림보다는 구이나 찜을 해서 먹으면 조금이나마 소금 섭취를 줄일 수 있는데요.



후추나 겨자, 식초나 올리브 오일 등 짠맛을 대용할 향신료나 양념을 활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권장량보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편이라면 칼륨, 칼슘, 마그네슘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해야 하는데요, 이 영양소들이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새해가 되자마자 미국 뉴욕시는 레스토랑과 포장 음식에 들어가는 소금 함유량을 줄일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이른바 ’소금과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맛을 내기위해 필요한 소금, 하지만 과할 경우 건강에 독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겠습니다.



지구촌 건강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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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1-19 13:46:11
    • 수정2010-01-19 14:14:57
    지구촌뉴스
짭짤한 음식에 입맛 당기는 분들 많습니다.

보통 소금으로 맛을 내죠.

<인터뷰> 제인 델가도(의사) :“소금은 맛을 내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짠맛은 식욕을 돋우지만 과도하면 해가 됩니다.

몸 속에 소금의 주요 성분인 나트륨이 많아지면 인체의 혈액과 체액의 일정한 염도와 삼투압이 교란되는데요.

이로 인해 소변으로 나가야 할 콩팥 속의 물이 체내로 들어와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고혈압을 비롯해 심장질환, 뇌졸중, 신장병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위암과 골다공증, 비만까지 불러올 수 있는 게 바로 소금입니다.

물론 지나칠 경우입니다.

<인터뷰> 니에카 골드버그(미국 심장협회) : “소금은 꽤 해롭습니다. 고혈압을 유발해 심장병과 뇌졸중의 원인을 제공하고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기도 하죠.”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은 5그램 정도.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훨씬 많은 소금을 음식을 통해 먹고있죠.

소금 섭취를 줄이려면 먼저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멀리해야 합니다.

보통 이런 음식에는 맛을 내기 위해 소금이 많이 첨가돼있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소금의 70% 이상을 가공식품에서 얻고 있다는 미국 건강단체의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외식을 줄일 필요도 있습니다.

<인터뷰> 그레이엄 맥그레거(심장질환 전문의) : “식당에서는 고객에게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요리사가 소금을 적절히 사용하느냐 아니냐에 고객의 건강이 달려있는 것입니다.”

집에서 요리를 할 때는 조림보다는 구이나 찜을 해서 먹으면 조금이나마 소금 섭취를 줄일 수 있는데요.

후추나 겨자, 식초나 올리브 오일 등 짠맛을 대용할 향신료나 양념을 활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권장량보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편이라면 칼륨, 칼슘, 마그네슘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해야 하는데요, 이 영양소들이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새해가 되자마자 미국 뉴욕시는 레스토랑과 포장 음식에 들어가는 소금 함유량을 줄일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이른바 ’소금과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맛을 내기위해 필요한 소금, 하지만 과할 경우 건강에 독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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