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 고아’ 각국 입양 동참

입력 2010.01.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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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티의 지진 고아 53명이 군 수송기를 타고 미국 피츠버그에 도착해 새 가족 품에 안겼습니다.

네덜란드와 스페인 등 각국도 아이티 고아입양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 수송기를 타고 피츠버그에 도착한 아이티 고아들이 공항에서 새로운 가족들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고아원이 무너져 오갈 데가 없게 된 10살 미만의 고아 가운데 1차로 53명이 처음으로 미국에 입양됐습니다.

<녹취> 렌덜(펜실베니아 주지사) : “지진 참사로 죽을 고생을 했지만 천진난만한 애들의 모습이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미국은 아이티의 지진 고아가 수 만명에 이를 것으로 우려하고 이들의 입양문제를 특별히 배려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가톨릭 마이애미 교구는 수천명의 고아 입양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아이티 고아 입양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100여명의 입양을 위해 아이티에 전세기를 파견했고 벨기에와 스페인도 입양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에선 이번 지진 참사로 얼마나 많은 고아들이 생길 지 추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더구나 과거 수차례의 허리케인 재난으로 이미 38만명의 고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이티의 고아 보호문제도 중요한 국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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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 지진 고아’ 각국 입양 동참
    • 입력 2010-01-20 07:25: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아이티의 지진 고아 53명이 군 수송기를 타고 미국 피츠버그에 도착해 새 가족 품에 안겼습니다. 네덜란드와 스페인 등 각국도 아이티 고아입양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 수송기를 타고 피츠버그에 도착한 아이티 고아들이 공항에서 새로운 가족들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고아원이 무너져 오갈 데가 없게 된 10살 미만의 고아 가운데 1차로 53명이 처음으로 미국에 입양됐습니다. <녹취> 렌덜(펜실베니아 주지사) : “지진 참사로 죽을 고생을 했지만 천진난만한 애들의 모습이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미국은 아이티의 지진 고아가 수 만명에 이를 것으로 우려하고 이들의 입양문제를 특별히 배려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가톨릭 마이애미 교구는 수천명의 고아 입양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아이티 고아 입양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100여명의 입양을 위해 아이티에 전세기를 파견했고 벨기에와 스페인도 입양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에선 이번 지진 참사로 얼마나 많은 고아들이 생길 지 추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더구나 과거 수차례의 허리케인 재난으로 이미 38만명의 고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이티의 고아 보호문제도 중요한 국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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