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①] ‘다함께 차차차’ 마지막 촬영 현장

입력 2010.01.20 (08:55) 수정 2010.01.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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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KBS 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의 마지막 촬영이 바로 어제 있었습니다.

 

이어서 종방연 현장까지 연예수첩이 다녀왔는데요. 함께 가보시죠!  <



30퍼센트가 넘는 평균 시청률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KBS 일일 연속극 ‘다함께 차차차’! 바로 어제 오후에 있었던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드라마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가장 먼저 오만석 씨가 보이죠.

  

<녹취> 오만석(연기자) : “마지막 세트였다.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뷰> 오만석(연기자) : "(드라마 종영을 앞둔 소감은?) 언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갔나 싶을 정도로 정신없이 지낸 것 같은데, 7~8개월 동안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고... 새로운 가족을 얻은 것 같아서 좋고요.”



 마지막까지 혼신의 눈물 연기를 보여주는 이응경씨.



결말을 살짝 공개했는데요. 



<인터뷰> 이응경(연기자) : "(결말을 미리 공개한다면?) 끝에는, 우리가 1년 후로 넘어가거든요. 세월이 흐르면 다 잘 돼요. 행복하기도 하고, 정말 다함께 차차차로 끝나고요.” 



마지막 결말 기대 해봐도 되겠죠? 



사랑스러운 철부지 딸을 연기한 박한별 씨. 서운한 마음이 더 크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박한별(연기자) : "(오늘이 마지막 촬영인데?) 아직 실감이 안 나요. 마지막 촬영이 아닌 것 같고, 매주 화요일마다 녹화를 하는데 다음 주 화요일이 돼서 제가 늦잠을 자면 그때 실감이 날 것 같아요. ” 



두 아내 사이에서 갈등하는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였던 홍요섭 씨.



결말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홍요섭(연기자) : "(결말에 대한 생각은?) 두 사람하고 다 같이 있고 싶은데 한쪽으로 정리되는 것 같아서 작가한테 좀 섭섭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무래도 저 같은 경우는, 딸을 만났을 때, 기억이 돌아와서 부인을 만났을 때, 또 어머니를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울어지더라고요. 절제하느라고 더 힘들었어요. 연기가 아닌 실제처럼 그렇게 했습니다.” 



특히 15년 만에 만난 어머니 앞에서 용서를 비는 이 장면은, 37.3%라는 높은 시청률로, 드라마 자체 최고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개성 있는 명품 조연 최주봉씨.



드라마의 종영은 아쉽지만 아주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최주봉(연기자) : "(지금 어떤 거 보고 계신 거예요?)  (드라마에) 등장하는 후배들이 사진을 모아서 앨범을 만들어줬어요. 오래오래 기억을 하도록...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이렇게 (앨범을) 만들어줄지 몰랐는데 오늘 아주 감동인데? 마지막 녹화하는데..." 



<인터뷰> 최주봉(연기자) : "(마지막 촬영을 하는 소감은?)  사람이 만났다가 헤어질 때 그것처럼 서글픈 게 없는 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이 만났다가, 정 들었다가 헤어질 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살짝 눈물을 보이던 최주봉씨. 추억이 담긴 앨범에서 쉽게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냉철한 남자로 변신했던 이종수씨에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들어봤는데요.

 

<인터뷰>  이종수(연기자)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조안 씨랑 저랑 약혼식을 하고 있는데 만석이 형이 약혼식장에 들어와서 조안 씨를 뺏어가는 장면?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한 남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도 또 다른 남자가 자기 애인을 뺏어가는 그런 장면이, 많이 기억에 남는 장면 같아요.  (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 있다면?)  홍요섭 선배님이 했던 역할? 부와 명예도 누리시면서 부인도 두 명이나 있고... 그보다 더 좋은 역할이 어디 있겠습니까. ” 



<인터뷰> 홍요섭(연기자) : “근데 이 역할이 그렇게 만만한 역할이 아니거든? ” 



박수 소리와 함께 드디어 모든 촬영이 끝났습니다.

 

연기자들은 동고동락하며 쌓은 정을, 가슴으로 나누는데요.



기념사진도 찰칵! 빼놓을 수 없겠죠?

 

자리를 옮겨 이어진 종방연 현장!



그런데, 이종수 씨가 사회를 봅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인터뷰> 이종수(연기자)  : "(종방연 사회를 맡은 이유는?) 원래 김병만 씨가 (사회를) 봐야하는데 개그콘서트 외적인 부분에서 제가 병만이 형보다 더 많이 웃길 자신이 있어서 기대하셔도 될 겁니다.” 



<녹취> 이종수 : “국장님, 내빈 여러분들 소개하겠습니다. 아직 술을 따를 때가 아닙니다.” 



재치가 넘치죠? 



드라마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중견 연기자들의 소감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영옥(연기자) : "(종영을 앞둔 소감은?) 장시간 같이 좋은 드라마를 하다가, 보시는 분들도 많이 섭섭하시다고 하는데 우리는 말할 것도 없죠 뭐.” 



뒤늦게 종방연 현장에 도착한 심혜진 씨! 그리고 이종원씨도 보이죠.    



<인터뷰> 심혜진(연기자) :  "(종영을 앞둔 소감은?) 시원섭섭하죠 항상. 그런데 결과가 좋게 끝나서 기분이 좋아요.” 



<인터뷰> 심혜진(연기자) :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즐거웠고 고생스러웠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복합적으로 7개월 동안 있었기 때문에 매 순간순간이 저한테는 다 명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이종원(연기자) : "(종영을 앞둔 소감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같이 고생했고, 더울 때 (드라마가) 시작해서 추울 때 끝나니까 세월이 참 빨리 가는구나 그런 느낌도 들고요. ” 



<인터뷰> 이종원(연기자) : "(시청자께)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통해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 



<인터뷰> 심혜진(연기자) : “아껴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같은 즐거운 결말이 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인터뷰> 홍요섭(연기자) : “건강하게 예전보다는 좀 자주 여러분들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다함께 차차차'!



마지막 회까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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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①] ‘다함께 차차차’ 마지막 촬영 현장
    • 입력 2010-01-20 08:55:54
    • 수정2010-01-20 09: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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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KBS 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의 마지막 촬영이 바로 어제 있었습니다.
 
이어서 종방연 현장까지 연예수첩이 다녀왔는데요. 함께 가보시죠!  <

30퍼센트가 넘는 평균 시청률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KBS 일일 연속극 ‘다함께 차차차’! 바로 어제 오후에 있었던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드라마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가장 먼저 오만석 씨가 보이죠.
  
<녹취> 오만석(연기자) : “마지막 세트였다.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뷰> 오만석(연기자) : "(드라마 종영을 앞둔 소감은?) 언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갔나 싶을 정도로 정신없이 지낸 것 같은데, 7~8개월 동안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고... 새로운 가족을 얻은 것 같아서 좋고요.”

 마지막까지 혼신의 눈물 연기를 보여주는 이응경씨.

결말을 살짝 공개했는데요. 

<인터뷰> 이응경(연기자) : "(결말을 미리 공개한다면?) 끝에는, 우리가 1년 후로 넘어가거든요. 세월이 흐르면 다 잘 돼요. 행복하기도 하고, 정말 다함께 차차차로 끝나고요.” 

마지막 결말 기대 해봐도 되겠죠? 

사랑스러운 철부지 딸을 연기한 박한별 씨. 서운한 마음이 더 크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박한별(연기자) : "(오늘이 마지막 촬영인데?) 아직 실감이 안 나요. 마지막 촬영이 아닌 것 같고, 매주 화요일마다 녹화를 하는데 다음 주 화요일이 돼서 제가 늦잠을 자면 그때 실감이 날 것 같아요. ” 

두 아내 사이에서 갈등하는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였던 홍요섭 씨.

결말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홍요섭(연기자) : "(결말에 대한 생각은?) 두 사람하고 다 같이 있고 싶은데 한쪽으로 정리되는 것 같아서 작가한테 좀 섭섭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무래도 저 같은 경우는, 딸을 만났을 때, 기억이 돌아와서 부인을 만났을 때, 또 어머니를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울어지더라고요. 절제하느라고 더 힘들었어요. 연기가 아닌 실제처럼 그렇게 했습니다.” 

특히 15년 만에 만난 어머니 앞에서 용서를 비는 이 장면은, 37.3%라는 높은 시청률로, 드라마 자체 최고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개성 있는 명품 조연 최주봉씨.

드라마의 종영은 아쉽지만 아주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최주봉(연기자) : "(지금 어떤 거 보고 계신 거예요?)  (드라마에) 등장하는 후배들이 사진을 모아서 앨범을 만들어줬어요. 오래오래 기억을 하도록...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이렇게 (앨범을) 만들어줄지 몰랐는데 오늘 아주 감동인데? 마지막 녹화하는데..." 

<인터뷰> 최주봉(연기자) : "(마지막 촬영을 하는 소감은?)  사람이 만났다가 헤어질 때 그것처럼 서글픈 게 없는 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이 만났다가, 정 들었다가 헤어질 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살짝 눈물을 보이던 최주봉씨. 추억이 담긴 앨범에서 쉽게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냉철한 남자로 변신했던 이종수씨에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들어봤는데요.
 
<인터뷰>  이종수(연기자)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조안 씨랑 저랑 약혼식을 하고 있는데 만석이 형이 약혼식장에 들어와서 조안 씨를 뺏어가는 장면?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한 남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도 또 다른 남자가 자기 애인을 뺏어가는 그런 장면이, 많이 기억에 남는 장면 같아요.  (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 있다면?)  홍요섭 선배님이 했던 역할? 부와 명예도 누리시면서 부인도 두 명이나 있고... 그보다 더 좋은 역할이 어디 있겠습니까. ” 

<인터뷰> 홍요섭(연기자) : “근데 이 역할이 그렇게 만만한 역할이 아니거든? ” 

박수 소리와 함께 드디어 모든 촬영이 끝났습니다.
 
연기자들은 동고동락하며 쌓은 정을, 가슴으로 나누는데요.

기념사진도 찰칵! 빼놓을 수 없겠죠?
 
자리를 옮겨 이어진 종방연 현장!

그런데, 이종수 씨가 사회를 봅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인터뷰> 이종수(연기자)  : "(종방연 사회를 맡은 이유는?) 원래 김병만 씨가 (사회를) 봐야하는데 개그콘서트 외적인 부분에서 제가 병만이 형보다 더 많이 웃길 자신이 있어서 기대하셔도 될 겁니다.” 

<녹취> 이종수 : “국장님, 내빈 여러분들 소개하겠습니다. 아직 술을 따를 때가 아닙니다.” 

재치가 넘치죠? 

드라마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중견 연기자들의 소감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영옥(연기자) : "(종영을 앞둔 소감은?) 장시간 같이 좋은 드라마를 하다가, 보시는 분들도 많이 섭섭하시다고 하는데 우리는 말할 것도 없죠 뭐.” 

뒤늦게 종방연 현장에 도착한 심혜진 씨! 그리고 이종원씨도 보이죠.    

<인터뷰> 심혜진(연기자) :  "(종영을 앞둔 소감은?) 시원섭섭하죠 항상. 그런데 결과가 좋게 끝나서 기분이 좋아요.” 

<인터뷰> 심혜진(연기자) :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즐거웠고 고생스러웠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복합적으로 7개월 동안 있었기 때문에 매 순간순간이 저한테는 다 명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이종원(연기자) : "(종영을 앞둔 소감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같이 고생했고, 더울 때 (드라마가) 시작해서 추울 때 끝나니까 세월이 참 빨리 가는구나 그런 느낌도 들고요. ” 

<인터뷰> 이종원(연기자) : "(시청자께)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통해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 

<인터뷰> 심혜진(연기자) : “아껴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같은 즐거운 결말이 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인터뷰> 홍요섭(연기자) : “건강하게 예전보다는 좀 자주 여러분들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다함께 차차차'!

마지막 회까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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