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통합안 처리 파행

입력 2010.01.21 (07:26) 수정 2010.01.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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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시의회가 광주,하남시와의 행정구역 통합안 처리를 둘러싸고 또다시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시의원들은 본회의장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남. 광주. 하남시 행정구역 통합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것을 대비해 야당 의원들이 의장석 앞에 자리를 폈습니다.



효과를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고 통합안을 의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게 야당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김현경(성남시의회 의원 / 민주노동당) : “주민투표를 실시해 주민의사를 반영해야할 의회가 행안부와 이대엽 시장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손을 들어주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반면 한나라당은 한차례 심의를 양보했기 때문에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표결을 통해서라도 이번 임시회에서 통합안을 통과시키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권종(성남시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 : “한나라당은 물리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본회의장에서 합의,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 표결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시의회 의장은 의장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의회사무처 직원들을 미리 본회의장에 배치시키고 경비도 강화시켰습니다.



이처럼 여야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려, 오늘 상임위원회 심의와 내일 본회의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파행 때처럼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미 광주시의회와 하남시의회가 통합안을 찬성 의결한 만큼, 성남시의회가 통합안을 가결시키면 3개시 통합은 사실상 확정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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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의회, 통합안 처리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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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0-01-21 07: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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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시의회가 광주,하남시와의 행정구역 통합안 처리를 둘러싸고 또다시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시의원들은 본회의장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남. 광주. 하남시 행정구역 통합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것을 대비해 야당 의원들이 의장석 앞에 자리를 폈습니다.

효과를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고 통합안을 의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게 야당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김현경(성남시의회 의원 / 민주노동당) : “주민투표를 실시해 주민의사를 반영해야할 의회가 행안부와 이대엽 시장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손을 들어주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반면 한나라당은 한차례 심의를 양보했기 때문에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표결을 통해서라도 이번 임시회에서 통합안을 통과시키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권종(성남시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 : “한나라당은 물리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본회의장에서 합의,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 표결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시의회 의장은 의장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의회사무처 직원들을 미리 본회의장에 배치시키고 경비도 강화시켰습니다.

이처럼 여야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려, 오늘 상임위원회 심의와 내일 본회의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파행 때처럼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미 광주시의회와 하남시의회가 통합안을 찬성 의결한 만큼, 성남시의회가 통합안을 가결시키면 3개시 통합은 사실상 확정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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