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 전기차, 국내에서도 달린다

입력 2010.01.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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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 부담도 덜 수 있고, 친환경적인 저속 전기자동차의 도로주행이 국내에서도 3월 말부터 가능해집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달 전기값 만 원.

기름도 필요 없고, 배기가스도 없는 전기 자동차.

근거리 이동용으로 선진국에선 이미 익숙한 풍경이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호성(전기차 제작업체 상무) : "기술력은 모터, 배터리, 차체는 세계최고 수준, 아직까지는 법이 미비해 도로주행을 못했다."

하지만 안전기준 등 관련법령이 마련되면서 오는 3월 30일부터는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에 허용된 건 최고 시속 60km까지만 달릴 수 있는 저속 전기 자동차.

교통 흐름과 안전을 고려해 제한속도 60km 이내의 도로에서만 운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전기자동차는 배터리를 한번 충전하면 최대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을 왕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급의 일반 차보다 두 배 정도 비싼 차 값과 부족한 배터리 충전시설은 보완해야 할 부분입니다.

<인터뷰> 김현중(국토부 자동차정책과 사무관) : "올해 예산에 이미 반영해서 지자체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계획 수립."

오는 8월부터는 60km 이상 '고속 전기자동차'의 충전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시범운행이 실시되는 등 정부차원의 전기차 보급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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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속 전기차, 국내에서도 달린다
    • 입력 2010-01-21 07: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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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 부담도 덜 수 있고, 친환경적인 저속 전기자동차의 도로주행이 국내에서도 3월 말부터 가능해집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달 전기값 만 원. 기름도 필요 없고, 배기가스도 없는 전기 자동차. 근거리 이동용으로 선진국에선 이미 익숙한 풍경이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호성(전기차 제작업체 상무) : "기술력은 모터, 배터리, 차체는 세계최고 수준, 아직까지는 법이 미비해 도로주행을 못했다." 하지만 안전기준 등 관련법령이 마련되면서 오는 3월 30일부터는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에 허용된 건 최고 시속 60km까지만 달릴 수 있는 저속 전기 자동차. 교통 흐름과 안전을 고려해 제한속도 60km 이내의 도로에서만 운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전기자동차는 배터리를 한번 충전하면 최대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을 왕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급의 일반 차보다 두 배 정도 비싼 차 값과 부족한 배터리 충전시설은 보완해야 할 부분입니다. <인터뷰> 김현중(국토부 자동차정책과 사무관) : "올해 예산에 이미 반영해서 지자체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계획 수립." 오는 8월부터는 60km 이상 '고속 전기자동차'의 충전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시범운행이 실시되는 등 정부차원의 전기차 보급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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