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젯 밤 또 한번의 강진이 아이티의 수도를 강타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 곳을 어떻게라도 떠나려는 사람들이 보트에 몸을 실은 채 바다로 나서, 이른바 '아이티판 보트 피플'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흔들리는 보트 위에서 사람들이 사투를 벌입니다.
맨손으로 기어오르고... 손에 손을 모아 아슬아슬 아기도 올려보냅니다.
어제 또 다시 5.9의 강진이 발생하자 아이티의 수도를 떠나는 유일한 수송선을 타려는 겁니다.
인파에 놀란 수송선이 항구 저 멀리 물러서 있지만 위태롭게 사람을 실은 보트들은 바다를 덮으며 앞 다퉈 몰려가고 있습니다.
이른바, 아이티판 보트피플입니다.
수송선의 정원은 6백 명, 그러나 3천 명이 넘게 타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제 루지에(수송선주) : "사람들을 통제하는 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우리 스스로 통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나마 보트도 없는 사람들은 쓰레기와 인분으로 뒤덮인 선착장에서 얼마나 더 밤을 지샐지 모릅니다.
<녹취>난민 어린이 : "(여기에서 얼마나 있을 건가요 ?) 잘 모르겠어요."
수송선도 아이티 정부가 기름을 채워줘야 하지만 이 역시 기약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거센 파도를 헤치고 미국으로 탈출하려는 '본격 보트 피플'도 적지 않습니다.
미군은 밀입국하려는 이들 '보트 피플'의 검거 계획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어젯 밤 또 한번의 강진이 아이티의 수도를 강타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 곳을 어떻게라도 떠나려는 사람들이 보트에 몸을 실은 채 바다로 나서, 이른바 '아이티판 보트 피플'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흔들리는 보트 위에서 사람들이 사투를 벌입니다.
맨손으로 기어오르고... 손에 손을 모아 아슬아슬 아기도 올려보냅니다.
어제 또 다시 5.9의 강진이 발생하자 아이티의 수도를 떠나는 유일한 수송선을 타려는 겁니다.
인파에 놀란 수송선이 항구 저 멀리 물러서 있지만 위태롭게 사람을 실은 보트들은 바다를 덮으며 앞 다퉈 몰려가고 있습니다.
이른바, 아이티판 보트피플입니다.
수송선의 정원은 6백 명, 그러나 3천 명이 넘게 타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제 루지에(수송선주) : "사람들을 통제하는 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우리 스스로 통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나마 보트도 없는 사람들은 쓰레기와 인분으로 뒤덮인 선착장에서 얼마나 더 밤을 지샐지 모릅니다.
<녹취>난민 어린이 : "(여기에서 얼마나 있을 건가요 ?) 잘 모르겠어요."
수송선도 아이티 정부가 기름을 채워줘야 하지만 이 역시 기약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거센 파도를 헤치고 미국으로 탈출하려는 '본격 보트 피플'도 적지 않습니다.
미군은 밀입국하려는 이들 '보트 피플'의 검거 계획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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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출의 물결…아이티의 보트피플
-
- 입력 2010-01-21 20:30:19
<앵커 멘트>
어젯 밤 또 한번의 강진이 아이티의 수도를 강타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 곳을 어떻게라도 떠나려는 사람들이 보트에 몸을 실은 채 바다로 나서, 이른바 '아이티판 보트 피플'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흔들리는 보트 위에서 사람들이 사투를 벌입니다.
맨손으로 기어오르고... 손에 손을 모아 아슬아슬 아기도 올려보냅니다.
어제 또 다시 5.9의 강진이 발생하자 아이티의 수도를 떠나는 유일한 수송선을 타려는 겁니다.
인파에 놀란 수송선이 항구 저 멀리 물러서 있지만 위태롭게 사람을 실은 보트들은 바다를 덮으며 앞 다퉈 몰려가고 있습니다.
이른바, 아이티판 보트피플입니다.
수송선의 정원은 6백 명, 그러나 3천 명이 넘게 타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제 루지에(수송선주) : "사람들을 통제하는 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우리 스스로 통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나마 보트도 없는 사람들은 쓰레기와 인분으로 뒤덮인 선착장에서 얼마나 더 밤을 지샐지 모릅니다.
<녹취>난민 어린이 : "(여기에서 얼마나 있을 건가요 ?) 잘 모르겠어요."
수송선도 아이티 정부가 기름을 채워줘야 하지만 이 역시 기약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거센 파도를 헤치고 미국으로 탈출하려는 '본격 보트 피플'도 적지 않습니다.
미군은 밀입국하려는 이들 '보트 피플'의 검거 계획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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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기자 sojeong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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