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광주·하남 통합 가결…거대도시 탄생

입력 2010.01.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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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 광주, 하남을 묶는 인구 135만의 거대 도시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야당과 반발, 분당 주민의 반대가 마지막 고비입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의장 경호권까지 발동된 성남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이 통합안을 기습 상정해 단독으로 찬성 의결했습니다.



성남시의회가 진통 끝에 통합안을 찬성 의결하면서 성남과, 광주, 하남시를 묶는 이른바 ’성남권 통합시’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경남 창원과 마산,진해를 통합한 ’창마진’에 이어, 두번째 통합시입니다.



성남, 광주,하남시가 합쳐지면 면적은 665제곱킬로미터로 서울보다 크고,인구는 135만명으로 울산보다 많습니다.



인구 규모만 따지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대입니다.



인구 백만명 이상 통합시에 주는 여러 특례도 적용받게 됩니다.



50층 이하 건축물 허가권을 갖게되며 지역개발채권도 발행할 수 있게 됩니다.



지방교부세를 그대로 보장받아 10년간 3천억 원을 지역 발전에 쓸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통합시 출범 목표 시기를 오는 7월 1일로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종인(행안부 자치제도기획관) : " 7월1일날 통합자치단체가 출범함이 부족함이 없도록 각종 조치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야당 반발이 만만치않아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채진(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 : "허공에다 대고 아무데나 대고 방망이질 하고 통과됐다고 하고 이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또 통합 반대 여론이 우세한 분당 주민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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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광주·하남 통합 가결…거대도시 탄생
    • 입력 2010-01-22 22:02:59
    뉴스 9
<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 광주, 하남을 묶는 인구 135만의 거대 도시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야당과 반발, 분당 주민의 반대가 마지막 고비입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의장 경호권까지 발동된 성남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이 통합안을 기습 상정해 단독으로 찬성 의결했습니다.

성남시의회가 진통 끝에 통합안을 찬성 의결하면서 성남과, 광주, 하남시를 묶는 이른바 ’성남권 통합시’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경남 창원과 마산,진해를 통합한 ’창마진’에 이어, 두번째 통합시입니다.

성남, 광주,하남시가 합쳐지면 면적은 665제곱킬로미터로 서울보다 크고,인구는 135만명으로 울산보다 많습니다.

인구 규모만 따지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대입니다.

인구 백만명 이상 통합시에 주는 여러 특례도 적용받게 됩니다.

50층 이하 건축물 허가권을 갖게되며 지역개발채권도 발행할 수 있게 됩니다.

지방교부세를 그대로 보장받아 10년간 3천억 원을 지역 발전에 쓸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통합시 출범 목표 시기를 오는 7월 1일로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종인(행안부 자치제도기획관) : " 7월1일날 통합자치단체가 출범함이 부족함이 없도록 각종 조치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야당 반발이 만만치않아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채진(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 : "허공에다 대고 아무데나 대고 방망이질 하고 통과됐다고 하고 이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또 통합 반대 여론이 우세한 분당 주민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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