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내년 입시부터 ‘학과별 모집’ 추진

입력 2010.01.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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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가 내년 입시부터 학부나 계열 단위가 아니라 다시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다른 대학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는 현재 학부나 계열별로 광역화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문대는 어문과 인문 2 계열로만 나눠져 있습니다.

이런 모집단위를 예전처럼 국문학과,사학과 등 학과 단위로 되돌리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인터뷰>김명환(서울대 교무처장) : "일부 단과대학에서 학과제 전환에 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와서 본부 차원에서 어떤 기준이 필요할 것 같아서 논의를 시작하려고 한다."

현행 계열별 학부제 모집으론 전공을 제대로 배우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문대와 자연대 등 7개 단과대학은 이런 건의서를 이미 지난해 대학 본부에 제출했습니다.

자연대는 통계학과를 떼어내 수리과학부와 통계학과로 사범대는 외국어와 교육계열로 묶인 모집단위를 학과별로 분리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변창구(서울대 인문대학장) : "10여 명 정도씩은 학과별로 전공형태로 뽑을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30%는 인문학부로 묶어서..."

서울대는 2011학년도 입시를 감안해 3월 전까진 전체 16개 단과대학에 모집단위를 조정하는 세부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대의 일부 단과대가 학과별 모집을 추진함에 따라 다른 대학의 신입생 선발 방법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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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내년 입시부터 ‘학과별 모집’ 추진
    • 입력 2010-01-24 2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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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가 내년 입시부터 학부나 계열 단위가 아니라 다시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다른 대학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는 현재 학부나 계열별로 광역화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문대는 어문과 인문 2 계열로만 나눠져 있습니다. 이런 모집단위를 예전처럼 국문학과,사학과 등 학과 단위로 되돌리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인터뷰>김명환(서울대 교무처장) : "일부 단과대학에서 학과제 전환에 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와서 본부 차원에서 어떤 기준이 필요할 것 같아서 논의를 시작하려고 한다." 현행 계열별 학부제 모집으론 전공을 제대로 배우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문대와 자연대 등 7개 단과대학은 이런 건의서를 이미 지난해 대학 본부에 제출했습니다. 자연대는 통계학과를 떼어내 수리과학부와 통계학과로 사범대는 외국어와 교육계열로 묶인 모집단위를 학과별로 분리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변창구(서울대 인문대학장) : "10여 명 정도씩은 학과별로 전공형태로 뽑을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30%는 인문학부로 묶어서..." 서울대는 2011학년도 입시를 감안해 3월 전까진 전체 16개 단과대학에 모집단위를 조정하는 세부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대의 일부 단과대가 학과별 모집을 추진함에 따라 다른 대학의 신입생 선발 방법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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